부천시는 2022년도 생활임금을 5.1% 인상된 시급 1만1천30원으로 결정했다.

노·사·민·정이 참여한 생활임금위원회가 세차례에 걸쳐 논의한 끝에 2020년 합의사항인 ‘향후 10년간 최저생계비 100% 달성’ 목표에 부합토록 했다.

다만 계속 악화하는 시 재정여건이 문제점으로 고려됐지만 저임금 노동자 배려차원에서 2022년도 최저임금 인상률과 동일한 인상선을 적용했다.

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장덕천 시장)가 최종 결정했는데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따라 8월 서면으로 개최하면서 ▲2021년 사업추진 실적보고 및 변경 ▲2022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2022년 생활임금 결정 등 총 3건을 심의했다.

9월초 고시되는 생활임금 적용 인원은 25명이 증가한 1천169명으로 대상은 시 소속 기간제근로자, 시 산하 공기업·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 시의 사무를 위탁받는 수탁기관 소속 근로자 등으로 총 34억3천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장덕천 시장은 “어려운 여건에서 대화와 타협으로 생활임금 결정에 참여한 노·사·민측의 노력에 감사하다. 앞으로 노·사가 모두 만족하는 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