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2020년도 세출 총계는 3조1천971억원으로 2019년도 2조7천483억원에 비해 1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9월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0년 결산기준 지방재정 현황을 홈페이지에 공시했다.

지방재정법에 따라 시의 1년 살림내용을 시민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매년 2회 홈페이지를 통해 재정운용현황을 공시하고 있다.

세출중 가장 큰 금액이 투입된 사회복지 분야는 2019년 7천765억원에서 9천201억원으로 1천436억원 가까이 늘었다.

다음은 공공질서·안전분야로 2019년 150억원 보다 4천436억원이 증가한 4천586억원으로 나타났다.

세출은 지방자치단체의 회계년도내 모든 지출을 의미한다.

특히 공공질서 안전분야는 2019년 전체 세출에서 0.66% 비중을 보였으나, 2020년은 전체 세출중 차지하는 비중이 16.93%로 대폭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방역과 긴급재난지원금, 수해복구비용 등 예상치 못한 재난재해 관련 지출이 늘었기 때문이다.

세입은 일반회계 3조961억원, 공기업 특별회계 3천431억원, 기타 특별회계1천305억원, 기금 1천614억원 등 모두 3조7천311억원으로 나타났다.

세입은 지방자치단체의 회계년도내 모든 수입을 의미한다.

이는 비슷한 인구·재정 규모의 지자체 세입액에 비해 평균 1천407억원이 많은 규모다.

일반회계 기준으로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93만원이다.

시의 자산은 15조4천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3천572억원 증가했고, 부채는 2천115억원으로 126억원 감소했다.

부채는 민자사업 등과 관련해 미래에 지급할 임대료 등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것과 퇴직급여충당금 등으로 시 자체채무는 없다.

시는 이와 별도로 기흥국민체육센터 건립, 남사읍행정복지센터 증축 등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는 사업 8건도 특수공시 자료로 공개했다.

백군기 시장은 “시는 채무가 없고 비교적 건전한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며 “앞으로 미래세대까지 고려한 예산편성기준을 마련, 불필요한 혈세 지출을 막고 재정 건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결산기준 시 재정공시는 홈페이지내 정보공개-재정운영상황-재정공시나 지방재정 365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