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시 소속 기간제근로자 등에 적용하는 2022년 생활임금액을 시급 1만820원으로 확정했다”고 9월7일 밝혔다.

이는 올해 생활임금액 1만290원 보다 5.1% 인상된 것으로 정부가 정한 2022년 법정 최저임금 시급(9천160원) 보다 1천660원이 더 많은 금액이다.

주 40시간 기준 209시간 일할 경우 내년에 226만1천380원을 받는다.

이에 따라 단기계약으로 근무하는 시와 출자·출연기관 소속 근로자 1천265명은 내년부터 이 임금을 적용받게 된다.

단순노무 공공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국·도비 보조사업 근로자와 생활임금 이상 급여를 받는 근로자 등은 적용되지 않는다.

생활임금은 근로자의 주거·교육·문화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인간으로서 존엄성을 유지하며 실질적 생활이 가능토록 각 자치단체가 정한 임금을 말한다.

통상적으로 정부가 고시하는 최저임금 보다 많지만 각 지자체별로 약간 차이가 있다.

시는 앞서 2016년 ‘용인시 생활임금 조례’ 제정 뒤 생활임금제를 도입, 매년 시 생활임금위원회가 결정한 생활임금을 결정·고시하고 있다.

올해 생활임금위원회는 코로나19로 8월26,27일 서면으로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생활임금은 공공부문 저임금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이바지하고 민간으로 널리 확대될 수 있도록 시가 시범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며 “인상된 생활임금이 근로자들의 소득확대에 적게나마 도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