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사전 컨설팅감사 찾아가는 현장 상담창구’를 10월25일 수원과 부천을 시작으로 11월30일 연천까지 31개 시·군 청사를 순회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상담창구는 ‘공무원은 물론 민원인이 신청했거나 신청예정인 인·허가 등의 업무가 능동적으로 처리 또는 검토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담당공무원과 함께 고충을 공유할 수 있다.

상담내용에 따라 가벼운 사안은 현장에서 해결방안을 제시하고, 심층검토가 필요한 사안은 사전 컨설팅 감사 접수를 통해 법률자문과 중앙부처 협의 등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인·허가 관련해 상담창구 이용을 희망하는 민원인은 도 사전 컨설팅감사 홈페이지(www.gg.go.kr/gg_thanks) 또는 해당 시·군 홈페이지 등에 게시된 상담신청서를 작성, 시·군 감사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앞서 도는 ‘상반기 사전 컨설팅감사 찾아가는 현장 상담창구’를 5월~6월까지 운영, 20개 시·군에서 도민상담(71건)을 실시하고 고충해결을 위해 힘썼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용인시의 경우 지식산업센터 설립 승인신청시 입주업종에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공장(제조업)을 포함해 입주토록 했으나, 급변하는 산업 현실을 고려해 공장(제조업), 지식산업, 정보통신산업 등 각각 단독업종만으로도 지식산업센터 설립이 가능하도록 입주업종의 명확한 기준을 제시해 민원인의 고충을 해결했다.

한편 도는 2020년 2월 인·허가 신청 민원인도 사전 컨설팅감사 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올해부터 제도 활성화를 위해 매년 1회 운영중인 ‘찾아가는 현장 상담창구’를 2회로 확대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도는 행정안전부가 선정하는 적극행정 우수 광역단체에 선정,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김진효 감사총괄담당관은 “찾아가는 현장 상담창구는 도민 뿐 아니라 불이익 때문에 적극행정을 펼치지 못하는 공무원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며 “인·허가 관련 시·군 공무원들의 적극행정을 활성화, 도민들의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