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이하 협의회·회장 곽상욱 오산시장)는 11월16일 오후 오산시 UN군 초전기념관에서 27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제12차 정기회의 및 감정코칭 국내1호 HD연구소와 협약을 체결했다.

►곽상욱 회장이 협의회 민선7기 제12차 정기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곽상욱 회장은 인사말에서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6.25한국전쟁 당시 UN군과 북한군이 처음 전투를 벌인 오산 죽미령고개에 건립된 UN군 초전기념관에서 정기회의를 갖게 기쁘다”고 말했다.

►곽상욱 협의회장(오산시장).

또 “올해초 협의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계획한 시장·군수 아카데미와 협의회 전반적인 사안들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회의는 △사무국 주요업무 추진사항 보고 △‘행복육아, 건강가정 만들기’ 협약 체결 △제안안건 총 21건(협의회 제안안건 1건, 공동대응 건의안건 1건, 경기도 건의안건 10건, 중앙정부 건의안건 10건)을 상정·심의해 모두 원안 가결처리됐다.

‘행복육아, 건강가정 만들기’ 협약을 통해 도내 31개 시·군의 친아동, 친가정 정책 개발로 행복한 육아와 건강한 가정이 정착되고, 나아가 지역공동체의 친밀감과 신뢰감 형성을 통해 지역발전에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했다.

아울러 김윤주 前 군포시장이 제안한 지방자치단체장 퇴직금 제도 문제점을 발표하는 시간도 갖는 등 지방자치단체장 퇴직금 제도개선 필요성에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정기회의 폐회에 이어 오산 UN군 초전기념관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평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곽상욱 회장이  ‘강산이’ · ‘겨울이’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퍼포먼스는 청와대가 분양한 풍산개 ‘강산이’ 와 ‘겨울이’(2018년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선물한 ‘곰이’와 남에서 자란 ‘마루’가 낳은 7마리 가운데 2마리)가 함께 참여했다.

추후 민선7기 제13차 정기회의는 2022년 1분기 부천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협의회 12차 정기회의에 참여한 단체장들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이날 31개 시·군의 뜻을 모아 ‘사회적 위기극복의 근원적 해결은 가정에 있다’고 공감하고 심리치료전문가 최성애 박사와 공동소장 조벽 교수가 이끄는 감정코칭 국내 1호 HD연구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최성애 박사, 곽상욱 회장, 조벽 교수가 MOU를 체결하고 있다.

MOU 취지는 도내 단체장들이 펼치는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통한 노력이 지역현안에 ‘결과’의 해결에 집중된데 공감하고 주민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좀 더 근원적 접근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행복한 육아와 건강한 가정’을 통한 정책실현이 주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음에 뜻을 모아 추진됐다.

►감정코칭 국내 1호 HD연구소를 이끄는 조벽 교수가 강의를 하고 있다.

MOU를 체결한 HD행복연구소의 노하우를 통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양육법으로 ‘가트맨 감정코칭’ 영·유아 보육시스템과 ‘하트매스 감정회복탄력성’ 프로그램을 적용한 위기가정 및 청년멘토라이징, 초·중·고 교사, 다문화, 취약계층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해결에 적용될 계획이다.

또한 관계공무원의 프로그램 교육을 통한 전문가 양성 및 분야별 효율적 관리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곽상욱 회장은 “무엇보다 뜻깊은 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협의회는 협약을 통해 특히 사회 기초단계인 가정을 준비하고 만들어 이끌어 갈 MZ세대들에게 깊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역할이 커진 만큼 협의회 단체장들이 사회적 근원시스템을 바꿔 지역 대전환을 이루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