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흥·구리시 등 3개 시가 ‘2021년 경기도 시·군 종합평가’에서 가장 우수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한 최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에 경기도는 이들 지자체에 각각 4억원(사업비)을 지원하는 등 우수 시·군에 총 34억원을 상사업비로 지급할 계획이다.

도는 “앞서 10월1일~11월19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을 인구 규모별 3개 그룹으로 나눠 ▲국민이 주인인 정부 ▲더불어 잘사는 경제 ▲내 삶을 책임지는 국가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도정 주요시책 등 ‘6대 주요 정책분야’ 98개 세부지표 평가(1월1일~9월30일 기준)를 진행, 그룹별 우수 시군·을 선정했다”고 11월23일 밝혔다.

먼저 인구가 가장 많은 10개 시·군이 포함된 1그룹은 고양시가 100.01점을 획득,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어 성남시(99.38점)와 화성시(97.94점)가 각각 우수상을 받아 2억원씩을 지원받는다.

또 용인시(97.58점)와 수원시(96.82점)도 각각 장려상과 1억원씩을 사업비로 받게 됐다.

인구수 기준 11위~20위에 해당하는 10개 시·군이 포함된 2그룹은 시흥시가 99.27점으로 최우수 지자체에 올랐다.

다음으로 파주시(98.67점)·김포시(98.22점)가 우수상을, 의정부시(98.19점)·양주시(98.06점)가 각각 장려상을 수상했다.

인구가 적은 나머지 11개 시·군에 해당되는 3그룹은 구리시가 97.71점으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이어 의왕시(96.80점)·양평군(94.58점)이 우수상을, 동두천시(94.01점)·이천시(93.83점)가 장려상을 받았다.

이 밖에 도는 전년도 순위와 무관하게 올해 평가점수가 많이 오른 과천시(12.47점↑), 안성시(12.00점↑), 연천군(9.90점↑), 안산시(4.75점↑) 등 10개 시·군은 실적향상 정도에 따라 총 4억원을 상사업비로 지원한다.

도는 “‘2020년에 비해 시·군 평균점수가 3.39점 상승하는 등 행정수준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됐다, 실제 추진실적에 합리적인 평가를 실시하기 위해 시·군 증빙자료 보완기간을 운영한 점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12월 중순 도와 시·군 평가담당자들과 함께 시·군 종합평가 개선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며 “앞으로 도민 행정 서비스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