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음식점 등 식품접객업소의 운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저금리 융자지원 운영자금을 업소당 최대 2천만원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식품위생업소 저금리 융자사업’에 총 100억원을 투입한다”고 1월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도 식품진흥기금을 재원으로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생산시설 현대화 및 교체 ▲식품접객업소의 노후시설 개선 ▲ 식품접객업소 운영자금 등에 소요되는 비용을 저금리로 융자·지원하는 것이다.

도는 “2021년까지는 모범음식점, 위생등급지정업소에 한해 운영자금을 지원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식품위생업소의 운영비 부담을 줄여 주기 위해 모든 식품접객업소(유흥·단란주점 제외)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내 식품접객업소는 최대 2천만원까지 금리 1%, 1년 거치 2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운영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다.

모범음식점, 위생등급지정업소는 최대 3천만원까지 융자가 가능하다.

개인금융신용도와 담보설정 여부 등을 검토해 융자가능 금액을 확정하는데 신용도와 담보가 부족한 경우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담보로 융자신청할 수 있다.

융자신청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각 시·군 식품위생 담당부서나 가까운 농협은행(지역단위농협 제외) 모든 지점에 전화 또는 방문·상담하면 된다.

이 밖에 시설을 개선하는 제조가공업소는 최대 5억원까지, 식품접객업소는 최대 1억원까지 금리 1%,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조건으로 융자·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현재 투입예정인 식품진흥기금 100억원이 소진되면 추가경정(추경) 등을 통해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최대한 많은 업소에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류영철 보건건강국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식품위생업소 영업주들이 업체 운영에 경제적 부담감을 조금이나마 덜고 도민들에게 양질의 안전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