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고양·부천·성남·안양·군포시 등 1기 신도시를 품은 5개 지자체가 2021년 12월 국회에서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상생협약식에 이어 다시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 5개 지자체는 1월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주제공동토론회를 개최했다.

►5개 지자체 공동토론회에 참석한 각계 인사들이 주제발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주택공급정책, 1기 신도시 문제점 및 재생 필요성, 각 신도시별 현안과 활성화 대책 등이 다뤄진 가운데 각 지자체별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됐다.

이창무 한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회는 신동우 아주대 명예교수와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이 주제발표에 나섰다.

이어 △장덕천 부천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한대희 군포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등 5개 지자체 시장 △정준채 경기대 교수 △김종언 아주대 교수 △이형욱 1기 신도시 리모델링 연합회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왼쪽부터 한대희 군포시장, 이재준 고양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장덕천 부천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또 설훈 국회의원 등 해당지역구 국회의원들도 참석, 신도시 재생 이슈에 힘을 실었다.

신동우 명예교수는 주제발표에서 “노후화된 주택의 리모델링을 통한 주택수명 연장은 필수사항이다” 며 정부의 대응 과제로 인하가제도 및 안정성 검토 등 관련심의의 합리적인 개선 필요성을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어 김덕례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아파트 중심의 우리나라 도시 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정준채 교수, 김종언 교수, 이형욱 1기 신도시 리모델링연합회장은 재건축 및 리모델링의 행정절차상 복잡함 등을 언급하면서 행정절차 간소화 등을 대응과제로 제시했다.

►장덕천 부천시장(가운데)이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지난 협약식과 기자회견을 이어서 국회에서 관련 법들이 제정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중동, 산본 등 지역적 특성별 수익성 문제 및 분담금 부담능력에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 용적률 등 다각적 측면에서 특례조항 신설 등 적극적인 기준설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1기 신도시 활성화를 위한 공론화 차원에서 마련됐고 5개 지자체장은 노후 1기 신도시 활성화 특별법 제정과 정부의 대책마련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