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0년간 추진한 문화정책사업을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로 ‘문화산업화’ 비전을 설정하고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문화콘텐츠산업은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화·애니메이션·영화는 물론 AR(Augmented Reality-증강현실)·VR(Virtual Reality-가상현실), AI(Artificial Intelligence-인공지능) 등 신기술과 결합·발전하면서 디지털시대의 고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핵심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문화콘텐츠산업의 원천재료로 ‘스토리’에 기반한 만화·애니·영화 등 시가 보유한 다양한 문화자원과 결합, 2차 콘텐츠로 시너지 효과를 제고하는 산업화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스토리 산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스토리산업 육성과 문화콘텐츠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가 추진하는 6가지 주요 핵심사업을 소개한다.

►국내 유일 차별화된 콘텐츠, 괴담 프로젝트.

문화의산업화 시범사업인 괴담 창작지원 프로젝트는 ‘괴담’을 소재로 기발하고 참신한 스토리를 발굴, 스토리가 2차 콘텐츠(영화·드라마·시리즈 등)로 확장되는 문화의 산업화 모델 사업이다.

2020년부터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 추진하는 괴담 창작지원 프로젝트는 ‘괴담’을 소재로 시나리오와 트리트먼트를 공모해 우수 선정작에게 제작지원비 지원, 멘토링, 마스터클래스, 피칭 등 <기획개발–제작–배급> 전반에 걸쳐 과정을 지원한다.

2020년 선정작 9편은 2021년 Bifan 영화제에 상영했고, Bifan 단편상 수상과 왓차(OTT) 제작 등 창작자와 영화 관계자들에게 높은 관심과 호응으로 부천의 시그니처 프로덕트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장편영화, 드라마, 시리즈 부문을 신설하고 부천 봇·문화콘텐츠 펀드와 연계한 문화의 산업화 사업을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세상 모든 이야기 집성, 부천스토리창.

시는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모여 새로운 콘텐츠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부천 스토리 창 ‘스토리 유통 플랫폼’홈페이지를 구축하고 2021년 10월 운영을 개시했다.

‘스토리 창’은 ‘이야기가 세상과 연결되는 소통의 창(窓)’ ,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창작의 창(創)’을 의미한다.

2020년 BIFAN과 함께 수집한 괴담스토리 DB화, 괴담 창작지원 프로젝트 및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 수상작 소개 등 창작자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등록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올해는 11초 애니메이션 영화제, 괴담 청소년 창작학교, 스토리텔링아카데미 졸업작품 등 스토리IP 장르를 다양화하고 인센티브 제공 등 홈페이지 운영을 더욱 활성화할 예정이다.

►창의인재 양성,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는 문학창의도시의 고유한 문화적 브랜드 창출과 창의인재 양성 및 학생들의 언어능력과 상상력·창조력을 키우기 위해 시와 (사)전국국어교사모임이 협약을 체결하면서 2021년 처음 공동으로 개최됐다.

2021년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는 동영상을 활용한 비대면 대회로 전국 15개 지역에서 73명이 참가했다.

지역예선을 통과한 26명을 대상으로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본선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 14명(중등부 7명·고등부 7명)을 선정하고 메타버스(Meta verse-가상공간)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도 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대회는 부천에서 1박2일로 지역 축제·관광과 연계해 더욱 확대·추진할 계획이다.

►글로벌 프로젝트, 부천레지던시.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부천은 세계 창의도시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2020년부터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 협업의 핵심사업으로 인적교류를 통한 국제교류 증진 및 도시간 상호발전을 목적으로 한다.

2020년은 로리 워터맨(영국 노팅엄)과 제프 노(캐나다 몬트리올) 작가, 2021년은 타카미 니에다(미국 시애틀) 번역가가 부천에 머무르며 낭독회, 토크콘서트, 대담회, 포럼 등 부천지역 예술인·시민 등과 교류하면서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문화산업시대 주도, 전문 스토리텔러 양성.

시는 올해 창의인재 양성 및 전문 스토리텔러 양성을 위해 스토리텔링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1월중 모집공고를 통해 3월~2023년 2월까지 1년간 소사시민학습원에서 주 2회 야간제로 운영한다.

각종 학문이나 전공 등 경계를 초월한 스토리텔링의 근원적 능력을 개발하는 특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기본단계(6개월)-심화단계(6개월), 20명 소수정예로 민간·타 기관과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을 제시한다.

《 스토리텔링센터 》

■정의

스토리IP 발굴·수집 및 창의적 글쓰기 전문교육과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스토리산업 육성기관.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모이는 문화콘텐츠 스토리산업단지 조성.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운영주체로 국내외 교류 및 네트워크 강화기능 수행.

■주요기능

⦁ 창의적 글쓰기 전문교육

⦁ 스토리텔러 및 창의인재 육성

⦁ 스토리아카이브 및 IP (지식재산) 관리·보호

⦁ 네트워크 (교류, 레지던시, 스토리대회 등)

►스토리산업 육성 전문기관 건립 준비.

시는 콘텐츠산업의 근간인 스토리산업을 체계·전문적으로 추진할 공간 조성 및 운영을 위해 작동군부대 문화재생사업 부지내 스토리텔링센터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스토리텔링센터는 스토리 IP 발굴·수집 및 창의적 글쓰기 전문교육과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스토리산업 육성 기관이다.

이 용역으로 스토리텔링센터에 기능·역할 등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센터 설립 기본계획과 관리·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는 문화산업정책의 통일성과 종합·체계적 지원을 제도화 하기 위해 ‘문화콘텐츠산업 진흥 조례’를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제정해 문화의 산업화 전환 계기를 마련하고 스토리산업 육성 정책사업을 장·단기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장기적 목표로 스토리 IP 발굴·수집 및 창의적 글쓰기 전문교육과 창의인재 양성을 통한 스토리산업 육성 전문기관인 스토리텔링센터 건립을 목표한다.

단기적으로는 스토리산업 기반 구축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①괴담 창작지원 프로젝트 ②스토리 아카이브 ③부천스토리창(스토리콘텐츠 플랫폼) ④전국 중·고등학생 이야기 대회 ⑤스토리텔링 아카데미 ⑥레지던시 등 6개 단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