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반려가족과를 신설하고 반려가족 문화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화성시청사 전경.

시는 “2월3일 ‘반려가족 종합복지정책’을 수립하고 ▲반려가족 네트워크 구축 ▲책임의식 강화 및 건강한 문화 정착 ▲반려가족 동행 문화 조성 ▲반려문화 축제 ▲반려가족 테마파크 조성 ▲유실·유기동물 보호관리 강화 등 6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사업은 단연 반려가족 네트워크와 테마파크, 축제다.

시는 앞서 1월19일 수의사와 관련학과 교수, 민간전문가, 기업가, 동물애호가 등으로 구성된 ‘반려가족복지위원회’를 출범하고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존중받는 정책수립을 약속했다.

여기에 기존 동물명예감시원을 증원하고 ‘길고양이 돌봄 주민참여 간담회’로 주민들이 참여하는 동물보호 복지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정남면 일원 국유지에 축구장 6개(4만6천729㎡) 넓이의 반려가족 힐링 테마파크 건립을 위한 사전 타당성 용역도 추진한다.

테마파크에 실외놀이터, 애견수영장, 유기견입양센터 등을 구축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반려가족도시위상을 정립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했다.

시가 야심차게 계획중인 ‘반려문화 축제’는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하는 문화행사로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문화체험과 반려가족 입양정책 홍보, 바른산책 교육, 반려가족 무료건강 상담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2021년 동탄여울공원에 제1호 반려가족놀이터 조성에 이어 올해서신 백미리 캠핑장 등 2개소를 추가로 조성한다.

이 외에 내장형 마이크로칩 구입 등 동물등록제비용 지원사업과 반려가족 문화교실 확대, 길고양이 급식소 15개소 운영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서철모 시장은 “1인 가구 및 노령화 등으로 반려가족이 증가하면서 동물복지에 인식이 바뀌고 있다” 며 “사람과 동물 모두 안전한 환경과 성숙한 반려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