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동·북부 지역 금융인프라 개선을 위해 동두천 등 4개 시·군에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 출장 상담소를 ‘상시 출장소’로 확대·운영키로 결정했다”고 2월18일 밝혔다.

경기신보는 사업성과 기술력은 보유했지만 담보가 부족해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조달이 어려운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보증제도를 통해 실질적인 자금지원을 돕는 도내 유일의 정책금융기관이다.

현재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25개 시·군에 ‘영업점’이 소재한 경기신보는 온라인(PC, 모바일)을 통해 상담 및 보증신청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상시 출장소 확대·운영 조치는 금융사각지대 해소를 통한 지역균형발전 초석을 다지고 적기 자금수혈로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에 신속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대상은 현재 경기신보 영업점이 없는 6개 시·군 가운데 양평군, 동두천시, 가평군, 연천군 등 동·북부 4개 시·군이다.

인구수, 고령화, 접근성, 지역특성 등을 고려해 대상지를 결정했다.

해당 시·군은 그간 영업점 대신 ‘출장 상담소’를 운영해 금융 상담을 지원해 왔으나 직원 1명이 주 2회 1일 2시간~6시간 동안 근무하는 형태여서 지역민들이 적시에 서비스를 받기 어려웠다.

더욱이 해당지역은 도·농복합시라는 특성상 모바일이나 컴퓨터(PC)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인구가 많아 온라인 상담 방식 보다 방문·대면상담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었다.

‘상시 출장소’ 확대 전환은 제한적으로 운영하던 기존 출장 상담소와 달리 영업점과 동일하게 주 5일(월~금), 7시간(오전 9시~오후 4시까지) 동안 운영되며 금융상담을 포함한 보증업무를 실시한다.

도는 이를 위해 상주인력 배치, 사무실 구성 등의 절차를 거쳐 준비를 마친 지역부터 상시 출장소 운영을 시작할 방침으로 올해 상반기중 4개 시·군 모두 확대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수 지역금융과장은 “코로나19 장기로 경제·사회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맞춰 도민들의 금융 애로를 신속히 해소하기 위해 경기신보 출장소를 상시 운영하게 됐다” 며 “상시 출장소 운영이 균형발전과 도민들에게 금융지원 편의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