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이하 본부·본부장 고덕근)는 “3월14일~25일까지 관내 대형 토석채취 허가단지(채석장) 10곳을 대상으로 소방안전 기획수사에 나서 위험물시설 관리위반 등 19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양주시 채석장 토사매몰(3명 사망),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 토석 채취허가지 폭발사고 작업자(3명 부상) 등 잇단 채석장 사고가 발생하면서 이를 각종 소방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소방특별사법경찰 팀원들이 현장을 살피고 있다.

이에 본부 소방특별사법경찰은 사고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안전불감증에 경각심을 주기 위해 기획수사를 실시했다.

채석장 환경 특성상 소방차 접근이 어려운 험준한 산지에서 작업이 많고, 안전하지 못한 작업현장에서 굴삭기·덤프트럭 등 중장비에 이동탱크를 이용한 연료공급 행위, 단기간 많은 윤활유를 저장·사용하는 등 위험물을 포함한 소방안전관리에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소방특별사법경찰 팀원들이 채석장 안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주요 수사내용은 ▶위험물 시설의 위험물안전관리자 선임 및 자격 적정 여부 ▶위험물 시설 정기점검 실시 여부 및 유지·관리 ▶위험물 저장·취급기준 준수 여부 ▶소방시설 및 소방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본부는 기획수사를 통해 채석장내 위험물시설 및 자격기준, 소방시설 관리위반 등 19건을 적발하고 입건 및 과태료, 행정명령을 처분할 예정이다.

고덕근 본부장은 “위법한 대상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안전의식 제고 및 안전한 작업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수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