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교육메카 오산, New 교육비전 '에듀버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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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교육메카 오산, New 교육비전 '에듀버스' 주목오산시, '혁신교육 12년' 공들여 공교육·평생교육 대표도시 발돋움

조윤장 기자 | osanjojo@naver.com

승인 2022.04.07 17:03:39

<특집> ‘교육메카 오산시, 새로운 교육비전 에듀버스를 지향하다’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3차원 가상세계 에듀버스(Eduverse).

혁신교육 12년을 공들여 공교육·평생교육 대표도시로 발돋움한 오산시가 교육메카를 지향하며 에듀버스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에듀버스는 에듀케이션(Education-교육)과 메타버스(Metaverse-가상공간)을 합성한 단어로 시가 추구하는 새로운 도시 브랜딩 전략이다.

가상과 현실이 융합된 공간에서 사람·사물이 상호작용하며 능동적으로 교육적가치창출을 선도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교육도시’라는 브랜드로 공교육을 넘어 평생교육 대표도시로 인정받은 시의 노력, 성과, 미래 청사진을 조명한다.

◇교육 불모지에서 대한민국 교육 메카로

시는 2010년 민선 5기 곽상욱 시장이 취임하면서 '교육'을 시정운영에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그동안 오산은 교육 변방지역으로 인식됐다.

초등학생 자녀가 4학년~6학년쯤 되면 절반 세대가 오산을 떠났다.

이에 곽상욱 시장은 공약에 50%를 교육으로 채웠고 빠짐없이 이행했다.


►곽상욱 시장이 에듀테크 미래학교 교장단 감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시는 이 기간 단순히 예산만 지원하는 지방정부 역할이 아닌 교육주체로서 지역에 맞는 교육자원 발굴과 연계를 추진했다.

이는 학교와 학부모에게 신뢰받는 교육지원으로 인정받았고, 광범위하게 지역경제 생태계로 연결됐다.

그 결과 '혁신교육 시즌1'에 성공했고 이어 학생과 학교, 주민과 지역이 함께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는 목표로 '혁신교육 시즌2'도 탄탄히 뿌리를 내렸다.

시 관계자는 "시의 차별점은 모든 교육지원이 학교밖에서 개별적으로 행해지지 않고 학교 교육과정안에서 이뤄져 교과서 외 다양한 배움의 풍성함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혁신교육 등 교육투자 12년 성과.

시는 혁신교육 시즌1 때 △물향기학교 △토론수업문화 활성화 △시민참여학교 △꿈찾기 멘토스쿨 △학부모 스터디 △미군장병 영어회화 △평생학습 배달강좌 런앤런 △학생동아리(오아시스)지원 △함께하는 한울타리 토요학교 지원 △생존수영 운영 △얼리버드 프로그램 △전국학생 토론대회 △학생 1인 1악기 교육 △미리내일학교 등 사업을 선보였다.


►학생들이 런앤런 신나는 우쿠렐라를 배우고 있다.

특히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시민참여학교는 시작부터 주목받았다.

시청과 시의회를 비롯한 오산천, 물향기수목원, 독산성, 궐리사 등 지역에 산재한 환경, 역사, 문화 콘텐츠를 탐방학교로 활용했다.

9개로 시작한 탐방학교는 계속 늘어 지금은 40개에 달한다.

시가 2013년 전국 처음으로 시도한 '생존수영' 프로그램은 이듬해 발생한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2015년부터 초등학교 3학년 정규과목으로 채택됐다.


►오산마을교육공동체 공감토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혁신교육 시즌2는 학생과 학교, 주민과 지역이 함께 행복한 교육실현을 목표로 추진됐다.

△오산상담문화 활성화 △학교축제 마을축제 △학생 1인 1체육 줄넘기 △오산 꿈의 학교 △1인 1외국어 △오산 미래교육 시민회의 △학교공간혁신 별별숲 프로젝트 △오산형 고교학점제 △찾아가는 메이커 교실 △메이커 자유학년제 △오산마을교육공동체 출범 △에듀테크 기반 미래학교 구축 지원 등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교육을 확대했다.

이런 노력에 따라 시는 2018년 도내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

◇미래 먹거리와 결합한 새로운 교육비전 '에듀버스’

시는 'AI 교육도시'에서 '에듀버스'로 한발 더 나아가는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 10년에 걸친 혁신교육 시도가 뿌리내리면서 미래 먹거리와 결합한 교육도시의 새로운 비전을 준비하고 있다.

에듀버스 3대 추진 전략은 이미지 선점, 확산, 고도화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