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장애인 자립에 따른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지원하는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샘물자리’가 올해 HACCP(해썹) 인증을 획득했다.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은 식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식품 원재료 생산·제조·가공·보존·유통을 거쳐 소비자가 최종적으로 식품을 섭취하기 직전까지 각각의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해한 요소에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과학적 위생관리체계를 뜻한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샘물자리’가 올해 HACCP 인증을 획득했다.

시는 장애인들의 자립을 위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 4개소를 운영·지원하고 있다.

이 가운데 샘물자리는 근로장애인 28명과 훈련장애인 12명 등 모두 40명이 일하는 장애인보호작업장으로 주요생산품은 국수, 누룽지 등이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샘물자리'에 근무하는 구성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에 시는 샘물자리가 주력으로 생산하는 국수, 누룽지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유통판매 등 판로를 지원하는 등 근로장애인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2021년 36억원을 투입했다.

리모델링 등 시설을 증축하고 각종 장비보강을 실시한 결과 올해 4월 HACCP인증을 획득한 것이다.

이점숙 장애인복지과장은 “HACCP 인증을 계기로 장애인보호작업장의 안정적인 운영과 지속적인 사업발굴로 판매수익을 늘려 현재 근무하는 근로 및 훈련장애인이 최저임금을 보장받고 장애인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샘물자리가 판매하는 국수, 누룽지 등은 국산쌀과 밀을 사용하고 있다.

국수와 누룽지는 홈페이지(https://www.saemmool.or.kr)에서 손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