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비수급 빈곤층 등 지원이 필요하지만 조건 미충족으로 기존 복지제도에서 소외받는 저소득 주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앞서 4월부터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성금지원’ 방안을 마련, 공직자들이 쾌척한 성금 및 후원금 2천296만원을 131명에게 전달했다.

또한 3월부터 법과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인 저소득 소외계층을 적극 발굴·지원하기 위한 지속적인 특별조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 400가구를 발굴하고 위기가구에게 민간자원 서비스를 연계했다.

▲ 오산시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이웃을 적극 발굴·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거주할 곳이 없어 찜질방을 돌며 생활하다 주위의 신고를 통해 파악된 대상자 A씨에게 이웃돕기 성금에서 월세보증금 일부를 지원하고 수급자 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시 관계자는 “법·제도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복지사각지대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성금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앞으로 장애인, 다문화가정, 독거노인 등 다양한 분야를 중심으로 소외이웃과 저소득층 지원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향후 사회단체, 기업체 등 민간자원과 연계를 통한 지역복지자원 발굴 및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 지역복지공동체가 내실을 다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한편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거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한 시민은 오산시 무한돌봄센터(8036-7413)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