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중·장년의 취·창업 재도전을 지원하는 ‘경기 재도전학교’가 9월27일 합숙교육을 마쳤다.

9월24일~27일까지 3박4일간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교육생 50명이 참여, 서로의 실패경험을 공유하고 취·창업 프로그램을 수강하며 재도전 의지를 다졌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의 ‘꿈 너머 꿈’ 특강 ▲비전설정 및 재도전 계획서 작성 ▲심리회복 프로그램 ▲아로마테라피 등 재도전 계획수립 강의와 심리치유 등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밖에 교육생들간 자유롭게 소통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야외활동과 체험형 미션을 도입했다.

►경기 재도전학교 프로젝트에 참가한 교육생들이 의지를 다지며 손을 흔들고 있다.

경기 재도전학교는 ▲오랜 이민생활을 마치고 귀국해 제과제빵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참가자 ▲영업직에서 요리로 진로를 전환해 자신의 가게 창업을 꿈꾸는 참가자 ▲육아로 경력이 단절됐지만 다시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참가자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도전자들이 함께 참여해 재도전의 굳은 의지를 다졌다.

►교육생들이 재도전의 강한 의지를 다지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교육생들은 “경기 재도전학교에서 실패는 걸림돌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디딤돌임을 배웠다”며 “앞으로 더 큰 용기를 내어 다시 도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현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무거운 얼굴로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교육생들이 마지막날 모두 용기를 얻고 웃으며 떠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 며 “앞으로 도민들의 재도전과 성공을 위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남양호 도 평생교육진흥원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참가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성공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 바란다” 며 “실리콘밸리의 페일콘(Failcon, 실패공유모임)과 같은 글로벌 사례를 참고, 더 많은 도민들이 용기를 얻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