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문화원(원장 박석규)은 9월28일 안성학의 정체성과 방향을 논의·정립하기 위한 ‘안성학연구소 제1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학술대회는 안성문화원 주최, 안성문화원 부설 안성학연구소(소장 임상철) 주관으로 안성시공익활동지원센터 가치누리에서 진행됐다.

학술대회는 박석규 원장, 김태원 前 안성문화원장, 임상철 안성학연구소장, 채수 안성사연구회장, 이관실 시의원, 안승홍 한경국립대 학생처장, 김준경 한경국립대 교수 등 60명이 참석했다.

►박석규 원장이 대회 시작을 알리는 개회사를 하고 있다.

주제발표자로 참여한 차선혜 화성학연구센터장, 홍원희 안성시박물관운영팀장, 김해규 평택인문연구소장은 각각 ▲지역학과 안성학 ▲안성학 연구성과와 발전방향 ▲안성문화원의 정체성과 역할을 주제로 제시하며 발표를 진행했다.

►임상철 소장이 참가자들에게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차선혜 센터장은 ▲지역학의 개념과 기능 ▲지역학 연구 및 운영현황 등을 설명하고 안성학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또 홍원희 팀장은 ▲안성학의 연구성과 ▲안성학 연구의 한계와 발전방안 등을 사례를 통해 설명하고 안성학 발전을 위한 안성문화원의 역할을 제시했다.

►임상철 소장이 참가자들에게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아울러 김해규 소장은 ▲「지방문화원진흥법」 제정과 문화원의 역할 ▲안성문화원의 설립과 발전 등을 설명하며 안성문화원의 발전방향과 안성학 연구 및 교육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주제발표에 이어진 토론은 채수 안성사연구회장(문화원 이사)을 좌장으로 장연환 안성학연구소 연구위원, 김장환 용인문화원 前 사무국장, 유병욱 안성문화원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토론자들은 ▲지역학이 시정발전에 미치는 영향 ▲지역학이 나아갈 방향 ▲안성학 용어 및 연구범위 정립 등을 주제발표자에게 질의하고 의견을 나눴다.

안성문화원은 이날 학술대회 자료집을 홈페이지에 공개,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안성학 연구가 지속가능하게 이뤄지게 조례제정 청구 등의 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또한 안성문화원이 안성학 연구의 구심점 및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2025년도 사업 예산에 아카이브(Archive) 사업 등 안성학 연구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예산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카이브는 전산 소장품이나 자료 등을 디지털화해 한데 모아 관리할 뿐 아니라 손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모아 둔 파일이다.

박석규 원장은 “학술대회는 안성학 연구의 첫발걸음을 내딛는 뜻깊은 행사로 주제발표자들이 제시한 전문가의 견해가 담긴 자료집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 며 “앞으로 안성문화원은 안성학 연구의 거점역할은 물론 연구결과와 사료를 시민 누구나 활용하는 아카이브 사업 추진을 통한 플랫폼 역할도 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임상철 소장은 “안성학의 정체성과 방향을 논의·정립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안성학연구소가 주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박석규 원장과 안성문화원 직원들께 감사드린다” 며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안성학연구소가 안성학 연구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관실 시의원은 “안성학 연구의 첫발을 딛는 뜻깊은 학술대회를 축하하고 안성학을 함께 배우고 논의하기 위해 참가하게 됐다” 며 “안성학의 발전이 지역 정체성 확립과 정주의식 향상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하고 앞으로 활동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