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1월1일부터 난임부부 시술비를 기존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생아당 25회로 확대·지원한다.

또한 난임부부시술중 비자발적 중단시 최대 110만원을 의료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저출생 위기극복을 위해 이런 내용을 담은 난임시술비 지원 확대책을 11월4일 발표했다.

►도는 11월부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기존 난임부부당 25회에서 출생아당 25회로 확대한다.

기존 ‘난임부부당 총 25회’로 제한됐던 시술지원이 ‘출생아당 25회’로 늘면 난임시술로 첫 아이를 가지면서 최대 지원 횟수 25회를 지원받아도 둘째, 셋째를 가질 때 마다 25회씩 지원받을 수 있다.

이 밖에 도는 앞서 올해 5월 전국 최초로 난임시술을 중단해도 발생되는 의료비를 1회당 50만원 횟수 제한없이 지원하고 있다.

11월부터는 의료적 이유 등 비자발적 사유로 난임시술을 중단할 경우 최대 11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110만원은 난임시술 중단시 기존 1회당 최대 50만원에 추가로 최대 60만원(본인부담금 합계액의 90%)을 지원하는 것으로 상담과 지원신청은 주소지 관할 보건소(여성 기준)에서 하면 된다.

도는 저출산대책 가운데 하나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체외수정, 인공수정 시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도는 자체적으로 지난해 7월 소득 기준에 이어 올해 1월 거주기간 요건을 폐지했다.

이어 2월 지원 횟수를 최대 25회로 확대, 6월 나이별 차등지원을 폐지하는 등 지원폭을 계속 넓히고 있다.

2023년 기준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혜택을 받은 도내 출산은 7천751건으로 쌍둥이 등 다태아를 포함하면 9천75명이 출생했다.

이는 ’2023년 경기도 전체 출생아(7천541명) 12.9%로서 7.7명 가운데 1명 꼴로 난임부부시술을 통해 출산한 셈이다.

유영철 도 보건건강국장은 “난임시술비 지원 확대가 출산을 희망하는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며 “앞으로 난임가정의 부담을 해소하고, 저출생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