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8월28일 물향기실에서 생명사랑포스터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정신건강센터는 청소년들에게 자살예방 인식확산과 생명 존엄성을 알려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앞서 7월7일~18일까지 생명사랑포스터 공모전을 실시했다.

▲ 생명사랑포스터 공모전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에 중·고생들이 총 193개 작품을 응모했는데, 이승연(오산중 3) 학생이 ‘희망을 꼭 잡아 너를 놓지 않을게’라는 주제로 대상과 함께 장학금 40만원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2011년부터 시작된 생명사랑포스터 공모전은 올해 4회째를 맞으며 자살예방에 관한 청소년들의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가 작품으로 탄생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OECD 국가 가운데 자살율 1위라는 오명을 쓰고 있으며, 매년 자살율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심각한 국가·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특히 청소년 사망원인에서 자살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등 심각한 청소년 문제로 제기되면서 청소년 정신건강이 위험수준에 이르고 있다.

2012년 통계청 조사결과에 따르면 청소년 열명중 한명은 자살충동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고 성적비관이 여전히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혔지만 경제적 어려움과 일명 ‘왕따’에 따른 자살충동도 크게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생명사랑포스터 공모전을 통해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자신과 타인의 존중을 통해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며 “이를 계기로 지역사회에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켜 밝고 건강한 정신건강문화 구축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