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는 9월13일 센터 컨벤션홀에서 초기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범시민 심폐소생술 확대 교육을 가졌다.

이는 매년 2만5천명에 이르는 심정지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1.4%만 최초 발견자에게 심폐소생술이 이뤄지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2012년 6월부터 매월 첫째주 토요일(오전 10시)에 정기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 화성시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가 토요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동남보건대학교 응급의료안전교육센터(센터장 이인모) 소속 교수와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심정지 환자 발생 등 응급상황별 대처법, 심폐소생술 시행방법,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등 심폐소생술(CPR) 등 실습위주로 진행되고 있다.

이인모 센터장은 "화성시보건소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가 추진하는 민·관·학 연계 심폐소생술 교육이 주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7월 학교보건법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이 의무교육으로 시행된 이래 상반기에 봉담지역 중·고등학교 학생 등 453명이 교육 이수증을 받았다.

한편 심폐소생술은 갑작스런 심장마비나 사고 때문에 심장과 폐의 활동이 멈췄을 때 흉부압박과 인공호흡 등을 통해 회복시키는 응급처치다.

일반적으로 심장마비 발생 뒤 4~6분이 지나면 치명적인 뇌 손상이 발생되기 때문에 현장 처치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심장마비 환자의 경우 1분 이내에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 확률을 90%까지 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