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향토박물관은 9월18일~11월30일까지  ‘최고의 무장·외로운 무신, 화성 무신의 삶과 역사’를 주제로 기획전을 개최한다.

화성을 대표하는 무인들의 활약과 유물, 무신들의 활약상을 담은 각종 문헌, 조선후기 무신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 주는 문헌과 무기를 비롯해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당성 출토 토제마도 소개된다.

전시회에 소개되는 대표적 인물은 조선시대 포도대장을 24번이나 역임한 김영(金煐)과 여수시 장군도에 수중석성을 쌓아 왜구의 침략을 물리친 이량, 임진왜란에서 부상당한 몸으로 왜적을 무찌른 유몽룡, 수원도호부사를 거쳐 총융사에 오른 조빈 등이다.

특히 김영(金煐)은 조선시대 정조~헌종까지 3명의 왕을 모시며 5회에 걸쳐 금위영, 총융청, 어영청 등 군영대장을 지낸 무인으로 그가 포도대장에 임명되면 도둑들이 사라져 백성들이 마음 놓고 편안하게 살 정도로 도둑을 잘 잡기로 유명했다고 전한다.

시 문화관광과는 “영화 ‘명량’을 통해 이순신 장군이 재조명되는 것 처럼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앞장서고 평시는 고향을 떠나 외로이 변방에 머무르며 자신의 소임을 다하면서 문치주의를 지향한 시대 풍조 때문에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조선시대 무신들이 새롭게 주목받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획전은 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11월30일까지 열린다.

아울러 10월2일~10월30일까지 매주 목요일은  ‘화성의 무인’을 주제로 박물관 대학도 운영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 역사진흥팀(369-379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