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애향장학재단(이사장 곽상욱 시장)의 인재육성을 위한 독지가 2명이 장학금을 쾌척하면서 잔잔한 화제다.

주인공은 장학재단에서 이사로 활동하는 박명삼씨(前 오산시의장)와 고일석 센터장.

2005년 장학재단으로 출범한 이래 10년 넘게 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지역의 건강하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힘썼던 박명삼 이사는 그동안의 활동을 정리하며 장학기금 100만원을 10월12일 기탁했다.

▲ 박명삼 이사(오른쪽)가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박명삼 이사는 “오랫동안 이사로 활동하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며 마음이 뿌듯했다” 며 “앞으로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에 재단이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고일석 센터장(왼쪽)이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

또한 이날 고일석 재단 산하 혁신교육지원센터장도 장학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고일석 센터장은 지난해에 이어 장학금을 기탁, 재단 이사들에게 따뜻한 박수를 받았다.

오산시혁신교육지원센터는 시민이 교육 주체로 참여하고 시 전역을 교육체험장으로 만드는 시민참여학교를 비롯한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재능을 발견하고 꿈을 찾아 진로를 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멘토링 하는 꿈찾기 멘토스쿨, 학부모 스터디 등을 위해 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면서 전국 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

애향장학재단은 그동안 장학생 860명에게 장학금 39억원을 지원, 건강한 인재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곽상욱 시장은 “박명삼 이사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선행과 모범을 보여주셨다. 그동안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또 혁신교육 발전을 위해 애쓰는 고일석 센터장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