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박한 인상과 몸에 밴 친절함으로 조직내에서 늘상 ‘성실하고 믿음직스럽다’는 평가를 받던 공직자가 마침내 세상이 인정하는 자랑스런 얼굴, 민원봉사 일꾼으로 뽑혔다.   

주인공은 오산시 민원봉사실에 근무하는 김경자 주무관으로 민원봉사대상 본상을 수상한 것이다.

10월26일 SBS 상암동 공개홀에서 열린 ‘2016년 제20회 민원대상’ 수상식은 평소 창의적인 민원시책 추진과 헌신적인 민원봉사를 통해 국민 편의증진에 기여한 지자체 및 중앙부처 우수 공무원을 발굴·시상, 민원공무원의 사기진작과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민원봉사대상 공적심사위원회가 선정하는 상이다.

민원봉사대상에 빛나는 얼굴 김경자 주무관은 1994년 3월 오산시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주민센터, 시청민원실 등에서 20년 이상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민원업무를 담당하면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으나 민원봉사실 구성원으로민원인을 가족과 같이 아끼는 마음으로 대하는 자세가 남달라 민원인들에게 칭찬이 자자했다.

특히 2013년 9월부터 여권업무를 담당하면서 성인본인이 직접방문 신청해야하는 여권발급 규정상 근무시간내 신청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학생들의 불편함을 지켜보며 도움이 되고자 운영한 야간여권민원실 민원시책을 적극 홍보하면서 평소 친절하게 민원인들의 업무편의에 앞장서 언론에 실리기도 했다.

또한 시어머니를 모시고 3남매를 낳아 키우면서 10년전부터 오산시공무원 자원봉사단(오나리 사랑나눔 2팀)에서 장애인 거주시설(성심동원)에서 조리, 배식, 설거지 등 급식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등 봉사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경자 주무관은 “여러모로 부족함이 많은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조금 두렵고 어깨가 무겁다. 낮은 자세로 주민들과 늘 함께 소통하는 공직자로서 사명감과 긍지를 갖는 봉사자로 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