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9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수서역~화성시 동탄역까지 15분에 연결되는 수서고속철도(SRT)가 개통된다.

이에 따라 서울, 대전, 대구, 울산, 부산, 광주, 목포 등 주요 대도시를 고속열차로 빠르게 연결하는 SRT가 개통하면서 동탄역을 기점으로 경기 남부권 교통망이 재편되고 있다.

특히 동탄역은 강남구 수서역까지 평균 15분, 광주 송정까지 1시간25분, 부산까지 2시간9분으로 각각 이동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게 된다.

또한 2021년 개통을 앞둔 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와 연결, 경기 남부권 교통허브를 담당할 전망이다.

국내 유일의 지하고속철도 역사로 건설된 동탄역은 대규모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연면적 4만8천986㎡, 지하 6층 규모로 조성됐다.

아울러 동탄2신도시를 동·서로 나누며 굽었던 경부고속도로는 2020년까지 동탄역사 지하 1층에 직선으로 통과하고 지상은 대규모 공원이 조성된다.

시는 동탄역 개통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기 위해 불법 노점상 및 주·정차 근절에 나섰다.

역사 인근은 2017년까지 승용차 130대를 수용하는 주차장도 조성된다.

채인석 시장은 “동탄역(복합환승역사)이 전국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연결, 지역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다” 며 “철도와 고속도로까지 그물망처럼 연결된 풍부한 교통을 기반으로 지역균형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RT는 KTX 대비 10%가량 저렴한 운임으로 시민들에게 교통비용 부담을 줄이게 된다.

승차권은 홈페이지(https://etk.srail.co.kr/) 또는 앱을 통해 쉽고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최근 화성시 어천역을 포함한 인천발 KTX 기본계획을 착수하면서 화성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고속철도 역사 2개가 함께 운영되는 지자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