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화옹간척지에 2019년까지 갯벌김 테마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가 조성된다.

지난 3년간 김 특화산업 육성에 앞장선 화성시가 해양수산부 주관 ‘2017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국비 75억원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갯벌김 상품화에 나서는 것이다.

시는 화옹간척지 4공구 에코팜랜드에 15만2천320㎡ 규모로 2018년 3월 안에 착공, 2019년 11월까지 총 150억원(국비 75억원·지방비 60억원·경기남부수협 15억원)을 들여 화성 갯벌김을 테마로 마른김과 조미김 가공시설 및 연구홍보종합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남부수협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화성 갯벌김 공동브랜드를 비롯한 디자인, 패키지 상품개발, 홍보, 마케팅 등 사전판로 개척에 나선다.

시는 갯벌김 테마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화성지역에서 생산된 고품질 물김 원초로 연간 120만속에 이르는 마른김과 100만속의 조미김 가공이 가능해 중국, 미국, 일본, 동남아 등에 113억원 상당의 프리미엄 상품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갯벌김은 화성시로컬푸드매장 등에서 지역특산품 및 관광상품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웰빙 김요리교실, 전통 김 뜨기, 김 양식 영상시설, 견학 코스 등 먹고, 보고, 체험할 수 있는 홍보체험관도 운영해 연 매출 19억원 상당의 시너지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채인석 시장은 “생산·가공·유통으로 이어지는 원스톱 체계를 갖춘 수도권 유일의 갯벌김 수산식품산업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수출증대는 물론 어가소득 안정화, 서해안 관광벨트 연계까지 미래성장동력으로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과는 민선6기 공약사항으로 김특화산업 육성을 위해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 경기남부수협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김 생산 어가 및 수협과 출하약정을 통한 120억원 상당의 물김 위판체계를 정착시키고 지속적으로 친환경 시설자재를 지원·확대해 고품질 김 생산에 힘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