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농업기술센터(소장 서정은)는 과수 화상병 예방을 위해 사과, 배 재배 농업인에게 무료로 방제약제를 공급한다.

약제 신청은 2월3일까지로 읍·면·동사무소 또는 화성시농업기술센터 기술개발과를 방문해 해당 과수의 식재면적별로 가능하다.

과수 화상병은 사과, 배, 비파, 모과 등 장미속 180종에 이르는 식물의 잎, 꽃, 가지, 과일 등에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그을린 자국이 생기는 병이다.

감염시 급속도로 나무가 말라 죽기 때문에 과수를 수확한 뒤부터 신초 및 꽃 발아전까지 약제처리로 예방해야 한다.

또한 화상병은 식물방역법상 금지 병해충으로 분류돼 발견 즉시 신고해야 하는데 해당 과수원 및 인근 과수원은 즉시 폐원하고 5년간 동일과종을 식재하지 않아야 한다.

시는 2016년 2회에 걸쳐 사과, 배 재배 전지역 220ha를 예찰한 결과 화상병 발생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은 소장은 “방제교육을 강화해 화상병 청정지역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약제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화성시농업기술센터 원예기술팀(전화 369‐3625~7)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