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한 뒤 자살률이 크게 감소했다고 10월6일 밝혔다.

시는 자살예방센터가 적극적인 예방사업을 전개, 2012년 대비 14.5%가 감소하는 등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13위에서 29위로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화성시보건소(소장 한상녕)는 10월16일 라비돌 리조트에서 자살예방센터 설치에 따른 사업성과를 살펴보고 전문가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는 ‘2014년 생명사랑 포럼’을 개최한다.

앞서 9월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화성시 자살률은 도내 최저 수준으로 인구 10만명당 24.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27.9명, 전국 평균 28.5명에 비해 낮은 수치로 2012년 대비 자살률이 14.5%나 줄어 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13위에서 29위로 떨어졌다.

시는 2013년 자살예방센터를 설치하고 적극적인 예방사업을 펼쳐 2009년 이래  증가세를 보인던 자살률을 2012년 28.1명에서 2013년 24.0명으로 크게 낮췄다.

포럼은 자살예방사업과 관련, 지방자치단체의 경험과 정책을 공유하고 생명사랑 포스터 및 만화 공모전 시상, 번개탄 판매 개선 캠페인 선포식, 화성시 자살실태 및 정신건강조사 결과보고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김성환 서울시 노원구청장이 특강에 나선다.

특히 눈길을 끄는 대목은 자살예방을 위한 ‘번개탄 판매 개선 캠페인 선포식’이다.

번개탄 판매 개선 캠페인을 통해 홍콩의 경우 자살률이 66.7%나 감소했기 때문이다.

번개탄을 진열판매하지 않고 요청에 따라 판매하는 방식으로 바꿔 번개탄 구매를 어렵게 만들자는 캠페인이다.

시 보건소는 “2013년 6월 자살예방센터 설치와 자살예방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경찰서·소방서와 자살예방 공동대책을 위한 MOU 체결을 비롯, 생명존중 그린마을 농촌형 자살예방사업 실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초·중·고등학생 대상 생명존중교육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자살률이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시 보건소는 각 읍·면·동 보건지소와 진료소에서 노인정신건강증진 및 우울증 해소를 위한 치매 및 우울증 선별검사, 고위험군 집중 사례관리, 주민홍보 등을 통해 자살예방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한상녕 보건소장은 “포럼을 통해 지역실정에 맞는 자살예방정책을 마련하고 이를 근거로 안전한 생명 도시 화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자살예방센터(352-0175 또는 홈페이지 http://www.hsmind.or.kr)로 문의하면 된다.

※ 화성시자살예방센터:화성시 향남읍 향남로 470, 1층(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