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누리꾼이 핵심추진 사업에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하는 온라인 정책토론방 ‘수원시민의 정부 아고라’가 운영된다.

시는 5월8일~27일까지 홈페이지(http://www.suwon.go.kr)에 14개 핵심사업의 설명과 토론 주제가 게시된 토론방을 열고 의견(댓글)을 수렴한다.

시민 뿐 아니라 누리꾼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시는 각 토론방에서 우수제안(5개 내외)을 선정, 온누리상품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4월 각 실·국·사업소와 4개 구청이 추진할 ‘시민의 정부’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선정된 사업은 ▲시민참여 정책제안 온라인플랫폼 운영 ▲시민의 주권헌장 시민자치기본조례 제정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 사업 ▲시민주도형 수원화성문화제(능행차) 추진 ▲함께해요~ 미세먼지 다이어트! ▲수원컨벤션센터 시민마이스터즈 운영 등 14개다.

사업을 이해하기 쉽도록 ‘카드뉴스’ 형식으로 제작해 토론방에 게시했다.

상반기에 구축될 ‘시민참여 온라인 정책제안 플랫폼’은 시민에 의한 직접 민주주의 실현을 위한 온라인 창구다.

시민들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정책을 제안 및 토론하고 선호도 조사와 정책추진여부 투표 등을 진행할 수 있다.

‘수원시민의 정부 아고라’는 참여자 나이제한 여부, 정책반영을 위한 찬성 득표율, 플랫폼 악용방지 방안 등을 토론하게 된다.

시민 주권헌장 역할을 하게 될 ‘시민자치기본조례’는 시민기본권, 시정참여 권리를 제도화하고 시민자치의 기본을 정하는 규범이다.

시는 골격만 만들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조례를 완성할 계획이다.

‘지역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은 지역특성, 산업수요에 맞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사업을 찾아 시가 사업비를 보조하고 관리·감독하는 사업이다.

‘교육훈련사업’ 과 ‘지역특화사업’이 있다.

‘아고라’에서 시 특성에 맞는 일자리 지원사업, 연령대별 새로운 일자리, 꼭 필요한 신규직업훈련 교육사업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

‘시민주도형 수원화성문화제(능행차)’은 관(官) 주도 행사에서 벗어나 기획단계부터 시민들이 참여하는 축제를 만드는 사업이다.

시는 3월부터 5개분과 203명으로 구성된 ‘수원화성문화제 시민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함께해요~ 미세먼지 다이어트!’ 토론방은 미세먼지를 줄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수원컨벤션센터 시민마이스터즈’ 운영 활성화를 위한 의견도 수렴한다.

‘MICE’와 ‘-ter’(구성원)의 합성어 ‘마이스터즈’(MICEters)는 ‘마이스산업 구성원’이라는 뜻이다.

시는 4월에 회의·전시기획·국제협력·이벤트홍보 분과 등 4개 분과에서 활동할 시민 마이스터 219명을 모집했다.

이 밖에 ▲수원시 지역사회보장 거버넌스 활성화 ▲수원형 아파트 공동체 문화 꽃 피우기 ▲골목에서 광장으로! 시민안전동행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무인대여 자전거시스템 ▲아파트 두레공동체 ‘주민주도 푸른조경 아파트 조성’ ▲자발적 저탄소 녹색마을 권선구 에코빌리지 조성 ▲사람중심 더큰 수원의 복지 허그(HUG) 구축 ▲건강한 사회만들기 프로젝트 ‘선진영통 문화시민운동’ 등에 따른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시민들이 ‘아고라’에 제안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전문가, 이해 당사자, 시민 등이 토론회를 열고 사업의 실질적 실현방안을 모색하는 ‘수원시민의 정부 정책주간’을 5월18일~6월16일까지 운영한다.

토론회에서 도출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7월에 수원시민의 정부 정책비전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수원시민의 정부 비전 선포식’을 준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민의 정부 아고라’가 시민들과 소통하는 거버넌스(민·관 협치)를 구축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정착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실행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