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하고 질서정연하게 정돈된 도시에서 풍기는 이미지는 그 도시를 평가하는 잣대로 삼아도 무리가 없을 것이다.

평택시가 민선6기 출범과 함께 깨끗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쓰레기와의 전쟁’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12월27일 종합상황실에서 공재광 시장 주재로 ‘깨끗한 명품도시 평택 만들기’를 위한 2017년도 하반기 ‘쓰레기와의 전쟁’ 성과 보고회를 가졌다.

산업환경국장, 자원순환과장, 33개 관련 각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부서별, 읍·면·동별로 시행한 ‘쓰레기와의 전쟁’ 주요 추진성과 및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아울러 추진 과정의 애로·건의사항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내년도 폐기물 정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보고회에 앞서 열린 시상식에서 깨끗한 명품도시 평택을 만들기 위한 ‘쓰레기와의 전쟁’ 추진 우수기관으로 후쏘코리아(주) 등 5개 기업체, 기관, 단체가 수상했다.

또한 공로가 큰 시민, 쓰레기 수거업체, 환경미화원 등 35명에게 시상 및 표창이 수여됐다.

‘쓰레기와의 전쟁’은 민선6기가 출범하면서 깨끗한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3년째를 맞고 있다.

올해는 지속발전 가능한 주민 자율 참여형 청소체계 구축, 올바른 쓰레기 배출요령 등 시책홍보를 위한 전시회, 무단투기를 줄이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 등 다양한 사업이 펼쳐졌다.

시 관계자는 “올해 309개 단체가 878회(2만5천43명)에 걸쳐 환경정화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적극적인 홍보로 무단투기 신고 포상금 지급액이 전년 대비 1천% 상승했다” 며 “주요평가 지표로 종량제봉투 판매(사용) 실적에서 쓰레기와의 전쟁 시작전인 2014년 동기간 보다 38.1% 늘었다. 대형 폐기물 스티커 판매 실적은 80.9% 증가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공재광 시장은 “매년 추진되는 ‘쓰레기와의 전쟁’으로 도심이 예년에 비해 한결 깨끗해지고 있다. 앞으로 올바른 쓰레기 배출문화 정착을 위한 그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시민, 기관, 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