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20년을 맞은 화성시립도서관 이용객이 2014년 11월 현재 344만명을 돌파했다.

1994년 4월 남양도서관을 시작으로 개관한 화성시립도서관은 2013년 6월 문을 연 정남도서관까지 권역별로 10개소에 이른다.

소장 도서 및 자료는 85만권(점)에 1일 평균 1만1천600명, 월 평균 31만명이 도서관을 이용하고 있다.

이는 2011년 12월말 대비 이용객 기준으로 27만명(8.8%)이 증가한 것이며 소장 도서는 44.8%가 늘어난 26만3262권(점)에 달한다.

화성시립도서관은 개관 20년을 맞아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실태 등을 분석한 결과를 12월23일 발표했다.

20년 동안 가입회원은 22만1천명으로 연령대는 10대가 전체 23.9%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아울러 40대(21.8%), 30대(19.5%), 20대(17.5%)가 뒤를 이었다.

도서 대출은 12월20일 기준으로 2014년 178만3천768권(1일 평균 5천663권)에 달해 1인당 3.3권을 읽었다.

최고 인기 대출도서는 이서형의 '아이스 블루'이며 '빛나는 유산' , 'Papa'가 뒤를 이었다.

또한 어린이도서는 '엄마는 단짝친구' 시리즈와 '메이플 스토리' 시리즈가 인기를 끈 것으로 조사됐다.

주제별 대출통계는 문학류가 전체 대출자료의 45.1%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사회과학(12.4%), 자연과학(9.5%), 역사(8.5%) 등 순이다.

화성시립도서관은 동탄신도시, 향남신도시 등 인구유입으로 늘어나는 이용자들의 요구에 충족시키고자 매년 6만권 이상 장서를 구매, 현재 1인당 장서수 1.58권으로 ‘경기도도서관종합발전계획(2013~2017)’에 따라 유네스코가 정한 공공도서관 장서 기준 인구 1인당 2.5권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나아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전자책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어린이동화, 위인전 등을 비롯해 어학, 수험서, 사회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자책을 제공하고 있으며 TV에세이-좋은생각, 세계명작동화와 같은 VOD가 탑재돼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특히 학술논문원문을 온라인에서 열람할 수 있도록 DBpia 서비스를 제공, 시민들이 국내 학회 및 출판사에서 발행되는 약 1천종의 간행물 내의 약 10만개의 논문을 온라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개관 4주년을 맞는 동탄복합문화센터도서관은  ‘어느 멋진 날’이란 주제로 12월27일 오픈하우스 행사를 준비한다.

‘두근두근 내 인생’ 김애란 작가와 함께 하는 북토크를 비롯해 음악연주, 스토리텔링, 인형극 공연, 페이스 페인팅, 기획전시 화성문인코너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도서관은 이용자들에게 선착순으로 개관 기념 케이크를 증정하는 감사이벤트 진행한다.

이 밖에 읽지 않고 책장 한 켠을 차지하는 도서교환이 가능한 교환전과 소망나무 만들기 행사도 마련된다.

화성시립도서관은 2015년에 연간 400만 이용객을 목표로 병점도서관을 비롯한 6개 도서관에서 운영중인 영어자료실을 새로운 시스템과 커리큘럼으로 재정비한다.

독서공모전, 발전연구포럼, 작은도서관 운영자 교육, 지역별 특성을 살린 특성화자료실 구축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서관 이용과 행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scitylib.or.kr)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