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이하 재단·대표이사 황재규)은 가족돌봄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경찰서, 학교, 주민센터 등과 연계해 매년 가족돌봄 청소년 40명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학원비, 생필품, 도서구입 등으로 이용하는 자기돌봄 지원금 50만원을 지급하고, 재단 산하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심리상담, 미술치료, MBTI 검사 등을 진행한다.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사업’ 홍보 포스터.

또 청소년수련원 여름썰매장, 청소년수련관 가족캠프 등 다양한 청소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를 우선 제공한다.

이 사업은 1회성에 끝나지 않고 청소년지도사 및 청소년상담사를 1대1로 전담 배정, 대상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과 협력해 치료비 지원, 월드비전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사업과 연계도 병행한다.

►선정된 청소년이 영 캐어러 지원금 50만원을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지원받은 G군은 “집에 책상이 없어 방바닥에 업드려 공부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 사업을 통해 책상과 의자를 구입해서 너무 편하다” 며 “저와 동생을 위해 항상 고생하는 할아버지를 위해 더 열심히 공부해 꼭 취직해서 첫 월급은 할아버지에게 용돈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황재규 대표이사는 “저는 어릴적에 가정형편이 너무 어려워 낮에 신문배달을 하며 용돈을 벌었고, 졸린 눈을 비비며 밤에 공부를 할 수 밖에 없었다” 며 “미래희망 청소년들이 넉넉지 못한 가정형편으로 꿈을 접는 현실이 가슴아파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사업을 시작했고, 재단의 이런 작은 노력이 청소년들의 미래를 바꿀 큰 발걸음이 될 책임감을 갖고 재단 전체 직원 100명이 성심으로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시가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용인시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건의해 2023년 7월 조례가 제정됐고 매년 가족돌봄 청소년 40명을 발굴·지원하고 있다.

직원들이 성금을 모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매달 용돈지원(키다리 아저씨)과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홈페이지(http://www.yiyf.or.kr)를 참고하거나 전략기획팀(전화 031-328-9852)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