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국제 자매도시 독일 프라이부르크시와 함께 균형잡힌 환경·산업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조성을 위해 맞손을 잡았다.

양 도시는 5월19일(현지시각) 프라이부르크 시청에서 ‘환경시책 교류협약’을 체결하고 2022년말까지 우수 환경시책 발굴·도입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이 협약에 따라 양 도시는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확산 ▲에너지 효율과 보존·개발 ▲폐기물 관리 ▲생태계 보호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와 시책을 공유한다.

시는 이에 따라 세계적인 환경도시 프라이부르크시의 우수시책을 도입해 ‘환경수도 수원’을 향해 한걸음 더 나가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은 앞서 3월 프라이부르크시가 5월19일 열리는 ‘지속가능성의 날’ 행사(Freiburg Sustainability Days)에 시를 공식 초청하면서 추진됐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행사는 시 대표로 김도현 환경정책과 환경정책팀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 환경정책을 소개하고 비전을 제시했다.

김도현 팀장은 행사에서 “시는 2011년 환경수도를 선언하고 대한민국 지자체 최초로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2005년 대비)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며 “나눔햇빛발전소 건립, 소형 태양광발전기 보급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도현 팀장은 “물 순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빗물을 재이용하는 시설을 설치·확대한 레인시티 사업을 펼치고 있다” 며 “민간과 행정기관이 손잡고 지속가능한 발전목표와 지표를 개발하고 전담조직 구성으로 2018년부터 시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