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26일 상판 슬래브 일부 붕괴로 공사가 중단됐던 평택국제대교 복구공사가 3월에 착공된다.

이는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 사고조사결과 발표에 따른 후속조치다.

정부(국토교통부)는 2017년 8월26일 평택국제대교(길이 1천350m, 4차로) 건설중 교량 상판 슬래브 전도사고가 발생한지 4개월(2018년 1월17일)만에 ‘사고조사 결과’를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 2017년 8월 공사중 상판 슬래브 붕괴사고가 발생한 국제대교.

앞서 16일 평택시는 “국토부 사고조사결과 보고서가 공식 접수되면 공사시행 계획 수립 등 전반적인 사항을 조치하고, 기존 구조물 안전진단과 재발방지대책 및 개선방안 수립 등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공사 재착공을 위해 2017년 9월부터 착수한 재설계를 2018년 1월에 완료에 이어 2월에 공법변경 등 건설기술심의를 마치고 3월 공사에 나서 2019년 상반기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제대교는 이 사고에 따라 당초 계획한 금년내 개통은 어려운 상황으로 6개월 정도 지연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유사한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수립과 안전을 우선으로 공법선정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최적화된 교량을 건설하고 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경관이 특화된 교량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체 시설물(터널 등)도 안전진단을 실시한 뒤 공사를 재개할 방침이다.

► 붕괴사고 직후 공재광 시장이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공재광 시장은 “국제대교 상판 붕괴사고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 며 “앞으로 더 안전한 교량, 더 경관이 수려한 교량을 만들겠다. 이를 위한 모든 사업비는 대안입찰 계약자 대림산업(주)이 부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