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원장 윤미혜)은 “다중이 이용하는 지하생활공간을 대상으로 라돈과 미세먼지 오염도 조사결과 모두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고 1월26일 밝혔다.

연구원은 20117년 11,12월 2달간 수원시 광교중앙역 등 23개 지하역사와 수원지역 지하상가 등 2개 지하상가를 대상으로 라돈과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오염도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이들 지역의 라돈 농도는 m3당 최저 8.9베크렐에서 최고 80.7베크렐, 평균 28.0베크렐로 나타났다.

이는 실내공기질 관리법이 권고하는 기준치 148베크렐의 6%에서 54.5% 수준이다.

WHO(세계보건기구) 기준치 100베크렐 보다 낮았다.

라돈은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방사성 물질로 색은 물론 냄새도 없어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폐암의 원인물질로 알려져 있다.

또 미세먼지 농도는 평균 60.1μg/m3로 최저 19.5에서 최고 128.7μg/m3 까지 나타났다.

이는 실내공기질 관리법 유지기준 150 μg/m3 보다 낮고, 도 자체 유지기준 140 μg/m3에 적합한 수치다.

윤미혜 원장은 “2월까지 추가로 지하역사 13개소와 지하상가 3개소의 오염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며 “효율적인 실내공기질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