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깨끗한 물이 흐를 수 있도록 오산천은 이제 시민들이 가꾸고 돌본다!'

오산시가 국가하천 '오산천'을 더 맑고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시민사회단체 및 기업과 손을 잡았다.

이를 위해 시는 3월6일 상황실에서 하천입양제 도입에 따른 ‘오산천 돌보미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곽상욱 시장을 비롯해 농협중앙회오산시지부, 오산농협, 고엽제전우회, 대한적십자봉사회, 환경자율보전협의회, 새마을회, 자연보호협의회, 바르게살기협의회, 선후배연합회, 청년회의소, 여성예비군소대, (주)아모레퍼시픽, 엘지이노텍(주), (주)대림제지, 한솔아트원제지(주), 디에스파워(주),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하천입양제’는 시민들이 중심이 돼 하천의 일부 구간을 맡아 자발적으로 맑고 아름답게 가꾸는 제도를 말한다.

협약에 따라 시민사회단체, 기업체 등이 오산천을 비롯한 가장·궐동·대호천 등 지류 일부(0.5~1km 내외) 구간을 각각 맡아 환경정화활동이나 생태교란종 제거 등 하천 가꾸기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게 된다.

이날 곽상욱 시장은  “오산천 돌보미 사업은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해 가는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관(官) 주도의 하천관리에서 탈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하천관리 실명제로 그 의미가 크다” 며 “오산천 돌보미 사업을 통해 쾌적한 하천환경조성은 물론 시민들이 환경의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가지 중심부를 흐르는 오산천은 오산의 귀중한 환경자산으로 시는 앞서 2010년 ‘오산천 장기발전플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2017년까지 총 857억원을 들여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