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현지시각으로 10월5일 저녁(한국시각 6일 오전) 미국 보스턴 리비어 호텔(Revere Hotel Boston Common)에서 글로벌 항공 전문잡지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ir Transport World, 이하 ATW) 주최로 열린 제47회 ATW 항공사 시상식(ATW Airline Awards)에서 인천공항이 올해의 공항상(Airport of the Year)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시상식을 주최한 ATW는 미국에 기반한 글로벌 항공산업 전문잡지로 1974년부터 편집장 및 애널리스트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의 심사를 통해 매년 올해의 공항 및 항공사, 친환경 항공사 등 항공산업분야 최고의 기업을 선정·시상하고 있다.

►김필연 부사장(오른쪽)이 ‘올해의 공항상’을 수상한 뒤 ATW 벤 골드스타인(Ben Goldstein) 편집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천공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세계적 위기상황에서 스마트 방역 서비스 적기 도입 등 선제적 방역 인프라 구축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올해의 공항상을 수상하게 됐다.

카렌 워커(Karen Walker) ATW 편집장은 “인천공항은 비대면 스마트 방역 인프라 구축에 앞장선 최첨단 공항으로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 4단계 인증 획득 등 세계 최고수준의 고객 서비스 품질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 이후 촘촘한 방역망 구축을 통해 국가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 개발 △비대면 발열체크 로봇 및 키오스크 도입 △소독 및 방역안내로봇 도입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방역 인프라 구축에 힘썼다.

►시상식에서 김필연 부사장이 수상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인천공항은 2020년 8월 아·태지역 공항 가운데 최초로 국제공항협의회(ACI)의 공항방역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9월 국제공항협의회(ACI) 고객경험인증 프로그램의 현재 최고등급(4단계) 인증패를 수상했다.

코로나19 세계적 확산으로 인천공항 여객실적이 2019년 대비 90% 가량 감소하는 등 공항산업이 전례없는 위기상황을 겪는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외사업 확장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코로나19에 따른 위기상황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다.

먼저 공사는 올해 1월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사업(계약금액 56억원)을 위한 전략적 자문 컨설팅 사업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4월에 ►사업비 6천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항나딤국제공항 민·관협력 개발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PPP)을 수주하면서 국내 최초로 해외공항 운영·개발사업에 진출했다.

또 공사는 철저한 방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설확충 및 여객편의 개선에 만전을 기해 향후 항공수요 회복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공사는 2020년 12월 국내 공항 최초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코로나19 검사센터 오픈에 이어 올해는 제1여객터미널에 검사센터 2개소를 추가로 운영하면서 여객편의를 크게 개선했다.

아울러 올해 9월 일본 홋카이도공항과 비대면 업무협약을 체결, 코로나19 이후 잠정 중단된 주요노선 복항을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10월1일은 샤넬이 2015년 이후 6년 만에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재입점하면서 향후 항공수요 회복기에 대비한 공항면세점 재도약에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이 뿐 아니라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9월말 기준 공정률 26.23%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4단계 건설사업 핵심과업인 제4활주로는 4년간 건설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 6월부터 본격 운영중이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총 4조8천405억원을 들여 제2여객터미널 확장, 제4활주로 신설, 계류장 및 연결교통망 확충 등을 진행하는 대규모 인프라 사업으로 2024년 4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은 연간 1억600만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메가허브공항으로 거듭나게 된다.

김필연 부사장은 “이 수상을 통해 철저한 방역 인프라 구축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 및 여객편의 향상을 위해 공사가 추진하는 노력들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며 “향후 인천공항의 철저한 방역 인프라를 바탕으로 향후 여객수요 회복기에 적기 대응, 여객편의를 개선하고 4단계 건설사업 등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미래 공항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