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민들의 교통기본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미래 ‘생활밀착형 경기철도 청사진’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도는 10월26일 북부청사에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 및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수립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전문가, 자문위원들과 함께 용역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연구용역은 철도교통기본권 향상을 목적으로 경기도철도망의 미래상 정립과 노선별 효율적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연구원 등이 수행기관을 맡아 2023년 5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연구 주요내용은 교통현황 분석 및 여건전망, 경기철도망(고속·일반·광역·도시철도)의 장기비전 및 전략제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 및 재원조달 방안마련, 노선별 경제·재무적 타당성 평가 등이다.

특히 ▲시·군 건의 노선 ▲광역급행철도(GTX) 및 고속·일반철도 등과 연계노선 ▲순환형 철도망의 미연결 구간 노선 ▲남·북 관계 개선을 대비한 철도노선(기존 철도망 활용 및 신규 노선) 등을 면밀히 검토해 도의 새로운 ‘철도기본계획’과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철도기본계획’은「경기도 철도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제4조에 따라 도내 철도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디 위해 수립하는 10년 단위 비법정 계획이다.

또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교통권역내 도시철도 건설·운영을 위해 도시철도법 제5조에 따라 10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도는 용역을 통해 도출된 철도기본계획은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년~2035년)’ 노선 반영 건의시 근거자료로 활용하고,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은 2022년 하반기 국토부에 승인신청 뒤 도내 도시철도망 구축에 밑그림으로 쓸 예정이다.

이계삼 철도항만물류국장은 “이 연구용역으로 시·군 의견 청취와 협의, 전문가 자문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검토할 방침이다” 며 “도민들이 생활 속에서 공감하는 철도망과 환승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전 제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