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카이스트(KAIST)-롯데백화점 동탄점이 K-반도체 핵심인력 육성을 위해 손잡았다.

11월11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서철모 시장, 이원욱 국회의원(화성시을),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정후식 롯데백화점 동탄점장, 고서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KAIST-화성 사이언스 HUB’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원욱 국회의원, 서철모 시장, 이광형 총장, 정후식 점장.

이 협약에 따라 시는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기부한 지하 3층(1천870㎡)에 2022년 3월 개관을 목표로 카이스트와 함께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 스타트업 공유사무실, 대중강연장, 과학전시관 등을 갖춘 사이언스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카이스트는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를 유치하고 반도체 인력 교육, 기업 컨설팅, 청년창업 및 산업체 애로기술 자문 프로그램 등을 담당한다.

또 정기적으로 카이스트 스타 교수를 활용, 대중강연과 전시로 과학기술에 시민들의 관심과 흥미를 높일 예정이다.

►협약 체결에 참석한 서철모 시장(가운데)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원욱 국회의원은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국회 차원의 지원방안을 강구하겠”고 말했다.

이에 이광형 총장은 “반도체 클러스터를 이끌 핵심인력들이 이 곳에서 성장할 것이다” 며 “신규 인력 뿐 아니라 기존 반도체 인력 재교육으로 탄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철모 시장은 “시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1천500개에 이르는 반도체 기업이 소재하는 K-반도체 전략도시다. 카이스트와 함께 핵심인력부터 창업, 과학의 대중화까지 ‘K-과학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후식 롯데백화점 동탄점장은 “협약을 계기로 시와 카이스트가 상호 미래발전을 위한 협력에 교두보를 마련한 점에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동탄점이 기여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기간은 2022년 1월1일~2031년 12월31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