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1월20일 청소년들이 생활에서 찾은 정책을 제안하는 ‘2021 몽실학교 메타버스 연합 정책마켓’을 연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 합성어.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일컫는 말로 1992년 미국 SF 작가 닐 스티븐슨의 소설《스노 크래시》에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앞서 2017년 시작한 몽실학교 정책마켓은 청소년들이 찾거나 만든 교육정책을 도민들과 정책안을 세우는 시·도의원, 교육관계자 등에게 제안하는 정책 박람회로 올해 다섯번째다.

정책마켓은 의정부, 김포, 고양, 성남, 안성, 양평, 용인에 소재한 7개 몽실학교가 연합해 대면 및 비대면으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메타버스를 활용 참가자들이 정책마켓 부스를 자유롭게 다니면서 청소년들과 소통하고 제안된 정책이나 아이디어를 구매할 수 있다.

정책마켓에서 청소년들은 ▲교복은행 ▲청소년 건강검진 내용확대 ▲부모교육 제도화 ▲자녀양육을 위한 공공도우미 활용 등 49개 정책을 제안했다.

참가 희망자는 온라인(bit.ly/2021정책마켓)으로 신청하면 된다.

김경관 마을교육공동체정책과장은 “몽실학교 정책마켓은 청소년들이 생활에서 발견한 문제를 교육정책으로 만들어 제안하면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자리다” 며 “정책마켓을 통해 청소년들이 제안한 정책들이 교육현장에서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