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이 2001년 개항 이래 최초로 각각 연간 항공화물 물동량 3백만톤과 누적화물 5천만톤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12월2일 공사 대강당에서 ‘인천공항 항공화물 누적 5천만톤 및 연간 최초 3백만톤 달성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경욱 사장, 윤진환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조택상 인천시 정무 부시장, 이종우 관세청 차장, 항공사, 물류기업, 조업사 등 항공물류 일선 현장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념행사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01년 인천공항 개항 이후 20년간 항공물류의 주요 성과를 돌아 보고 유공자 포상수여와 함께 미래 항공물류 발전 및 인천공항의 새로운 20년 도약 다짐 등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항공화물수요의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11월26일 기준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개항 이후 최초로 300만톤을 달성했다.

앞서 7월27일은 누적 항공화물 5천만톤을 달성했다.

연간 항공화물 3백만톤 달성은 세계 공항 가운데 홍콩 첵랍콕 공항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세계무대에서 인천공항의 우수한 항공물류 경쟁력을 입증한 쾌거다.(국제공항협의회(ACI) 항공화물통계 기준)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전염병 대유행)으로 인천공항 여객실적은 2020년 기준으로 2019년 대비 90% 이상 급감했으나, 항공화물실적은 2021년 11월 현재 기준 전년동기 대비 20% 가량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일·월·분기별 역대 최대 물동량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공사는 이 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물류 인프라 확충 등 미래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공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더욱 증가될 전자상거래 화물유치를 위해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의 배송센터(Global Distribution Center;GDC) 유치와 함께 해상-항공 연계운송(Sea&Air) 활성화를 통해 중국발 환적화물 등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항공물류 인프라 구축을 위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과 협력해 2030년 운영개시를 목표로 ‘미래형 스마트 화물터미널’ 모델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욱 사장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경욱 사장은 “항공화물 누적 5천만톤 및 연간 3백만톤의 대기록 달성은 항공물류 발전을 위한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공사, 항공사, 물류기업 관계자들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로 생각한다” 며 “앞으로 인천공항의 미래 물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