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유해야생동물을 퇴치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선 결과 피해사례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는 “경기북부 및 강원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 발병과 연중 농작물 피해사례가 급증, 이에 따른 확산 예방과 시민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매년 피해방지단 운영을 통한 유해야생동물 집중포획 및 피해예방 지원사업을 실시한 결과 피해사례가 급감했다”고 1월6일 밝혔다.

►모범엽사들이 유해야생동물 포획에 나서고 있다.

앞서 2019년~2021년까지 3년간 야생멧돼지나 고라니 등으로 피해를 입은 민원접수 및 포획건수는 2019년 670건에 2천225마리를 포획했다.

2020년은 총 411건(2천267마리 포획), 2021년은 총 270건(3천582마리 포획)에 달했다.

이런 집중포획 결과 2019년도 대비 2021년도 피해사례 민원 발생률이 60% 정도 감소하는 효과를 달성했다.

►포획한 유해야생동물을 모범엽사들이 처리하고 있다.

가장 감소원인이 뚜렷했던 집중포획활동 외에 2021년 환경부의 ASF 확산 저지를 위한 29km 구간 광역울타리 설치사업, 유해야생동물 출현·민원 다수 발생지역 차단울타리 설치사업, 농작물피해 농업인 대상 전기울타리 설치 보조금 지원사업도 피해사례 급감효과에 기여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시는 집중포획 활동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이행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포획·운영관리계획을 수립, 모범엽사 6명을 증원시킨 총 42명으로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구성했다.

아울러 유해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 및 농작물 피해보상금지급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송석근 환경과장은 “매년 포획활동, 울타리 설치 등으로 유해야생동물 개체수와 피해사례가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서식·번식하는 유해야생동물 개체수 조절을 목표로 올해 포획활동을 보다 강화하고 다양한 피해예방사업으로 시민들의 소중한 인명·재산상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