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지역경제를 이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수출 강화를 돕기 위해 ‘2022년 수출지원사업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2월3일 밝혔다.

종합계획은 ▲수출형 일자리 사업 확대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다변화 ▲수출 소상공인 육성 등 3개 분야 14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시는 이를 통해 수출저변을 확대하고 ‘5년 연속 도내 무역수지 1위 도시’라는 타이틀을 지켜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14개 사업에 총 13억9천만원을 투입한다.

►백군기 시장이 중국 광저우 수출입 교역회 수출상담회를 참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보다 3억6천300만원 증가한 예산으로 관내 중소기업과 수출 소상공인 등 최소 387곳이 혜택을 받게 된다.

구체적으로 수출형 일자리 사업 확대를 위해 ►수출기업 인플루언서 마케팅 지원(3억원) ►수출 멘토링 지원(7천만원) ►다통해 서포터즈(1천400만원) ►수출업무 원스톱지원센터 운영 등 4개 사업에 3억8천400만원을 각각 투입한다.

수출기업(소상공인)에 역량 높은 인플루언서를 매칭해 유튜브, SNS 마케팅을 돕고 수출업무에 애로를 겪는 기업에 은퇴한 중·장년 무역전문인력을 활용해 맞춤형 수출 컨설팅을 지원한다.

►수출멘토 및 인플루언서 위촉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또 기업 수출 실무에 필요한 통·번역을 지원할 수 있도록 유학생·다문화가족 등 시민으로 구성된 ‘다통해 서포터즈’ 도 운영한다.

각 기관들의 수출지원사업 등 정보를 한곳으로 모으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수출 지원을 돕는 ‘수출업무 원스톱 지원센터’도 구축했다.

해외 마케팅 지원 다변화를 위해 ‘언택트 수출상담실(1억8천만원)’, 수출기업화 지원(1억5천만원), 해외전시회 단체관 운영(1억7천만원), 해외시장개척단 운영(1억2천만원), 국내수출상담회(5천만원) 등 7개 사업에 7억6천만원을 투입한다.

먼저 해외전시회 단체관 운영과 해외시장개척단, 국내 수출상담회 운영 등 3개 사업을 통해 국내·외 유수의 수출 전시회나 박람회에 관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항공료, 부스임차료 등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해외 판로개척이 어려운 기업들을 위해 언택트 수출상담실을 운영, 관내 60개 기업에 해외 바이어들과 화상으로 만나는 기회를 제공하고 이들 가운데 수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 20곳을 선발해 직접 바이어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거래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경우 손실액 일부를 보상해 주는 수출무역보험료(4천만원)와 함께 제품결함으로 발생하는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제조물책임보험(5천만원)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신 첨단산업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산업시찰단(5천만원)을 구성해 첨단산업 전시회 참관기회를 제공한다.

수출 소상공인을 육성할 수 있도록 모든 수출지원사업 지원대상을 소상공인으로 확대하고, 국내 유명전시회에 시 공동관을 운영(5천만원)해 중소기업이나 수출 소상공인이 참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산업마케팅(1억2천만원) 사업을 통해 개별적으로 전시회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에 참가비 일부를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시의 무역수지는 2021년 113억 달러를 기록하며 도내에서 가장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며 “올해도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중소기업과 수출 소상공인들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