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의왕시, 오산시 등 지역상권 3곳이 총 30억원 규모의 ‘경기 골목상권 특성화’ 지원을 받는다.

경기도는 “의왕·연천·오산 등 지역상권 3곳이 ‘2022년도 골목상권 특성화 지원사업’에 선정, 골목경제 부흥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됐다”고 2월24일 밝혔다.

►경기도청사 전경.

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난이 더욱 심화, 소상공인 역량만으로 현실을 타개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도 차원에서 맞춤형 지원으로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것이다.

앞서 도는 1,2월 2개월간 ①희망상권 프로젝트 ②청정계곡 상권 활성화 ③노후상가거리 활성화 등 3개 분야에 공모를 진행했다.

이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적격여부, 사업 적절성, 효과성, 타당성, 추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3개 골목상권을 최종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희망상권 프로젝트’는 의왕시 부곡동 상권, ‘청정계곡 상권 활성화’는 연천군 동막골 상권, ‘노후상가거리 활성화’는 오산시 한신대 주변 상권이 각각 뽑혔다.

도는 이들 상권을 대상으로 각 10억원씩 총 30억원을 들여 상권진단, 거리환경개선, 특화상품 개발,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동아리 운영 등 상권별 맞춤형 지원으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각 선정 상인회가 제안한 구상을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 의왕시 부곡동 상인회연합회는 힐링 스트리트 포켓가든 조성, 디자인 거리 환경개선, 점포경영 진단 등 사업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연천군 동막골 상인회는 동막골 계곡을 중심으로 레트로(RETRO) 감성상권 조성, 동막골 브랜드 및 마케팅, 밀리터리 밀키트 개발 등 추진으로 지역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 구상이다.

오산시 한신대 상가연합회는 청년 팝업 스토어 조성, 매운맛 특화거리 조성 및 특화메뉴 개발, 한신 언덕 영화제 등을 통해 대학주변 상권재생 기틀을 다지게 된다.

조장석 도 소상공인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골목상권이 많은 타격을 입은 만큼 노후 상가거리에 맞춤형 특성화 지원으로 전통시장과 함게 골목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데 주력하겠다” 며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상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