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이하 본부·본부장 최병일)는 올해 소방공무원 392명을 증원하고 신도시나 소방서가 먼 지역에 119안전센터 6곳 신설을 추진한다.

아울러 소방차량 110대, 개인안전장비 27점을 보강, 화재에 신속히 대응한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본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2년 실천과제’를 2월24일 발표했다.

먼저 소방 인프라 구축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화재진압, 구급, 구조분야 소방공무원 392명을 증원하고, 화성시 송산 등 6곳에 119안전센터 신설을 추진한다.

►긴급구조훈련

안전하고 신속한 화재대응을 위해 펌프차, 소형사다리차 등 소방차량 13종 110대, 화재‧구조‧구급 현장활동장비 및 개인안전장비 100종 27만점을 보강한다.

안정적 상황에서 현장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방공무원 심리지원 프로그램 운영 및 건강정보 통합관리로 치료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옥상출입문 정보.

본부는 도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 고품질 응급의료체계도 구축한다.

지속적인 코로나19 재택치료자 증가에 따라 응급환자 이송을 전담구급대에서 모든 구급대로 확대·운영한다.

또 관련 자격을 보유한 기간제 근로자 81명을 채용하고,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음압형 구급차 6대와 감염관리실 7곳을 보강하는 등 체계적인 감염병 이송체계를 구축한다.

►구급대 활동장면.

이와 함께 고품질 응급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문 응급처치가 가능한 특별구급대를 소방서별로 2대씩 70대를 운영하고, 심정지 등 중증환자 대응 스마트 의료지도를 18개 관서에서 21개 관서로 확대·운영한다.

최근 계속되는 사고로 피해 우려가 큰 공사장과 물류창고 등 소방관리대상물 화재위험 특성을 고려한 안전대책도 마련한다.

공사장은 유관기관 합동 소방특별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물류창고 등 중점관리대상 911곳은 화재이력 등을 고려해 안전등급을 나눠 관리한다.

주거시설 인명피해 방지대책으로 상반기중 도내 모든 공동주택의 옥상 피난시설 실태를 조사, 공동주택 안전설비 설치를 완료하고 취약계층 주거시설 2만4천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을 확대한다.

최적의 현장대응 환경 구축을 위해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설치되지 않은 10개 시‧군에 설치를 끝내 모든 시·군에 완료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방차 출동시간 단축대책과 소화전 보강대책도 세운다.

이 밖에 2021년에 이어 LTE 기반 국가 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으로 무전기 460대를 보강하고, 시·군 폐쇄회로텔레비전(CCTV)정보 본부 지휘센터 연계 구축을 11개 지자체에 확대해 24개 시‧군에 완료하는 등 디지털 재난대응 기반 확충도 추진한다.

또한 소방드론 15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조종자 70명을 신규 양성해 기기운용 전문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생활안전 관련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본부는 생활속 안전사고 위험지역을 발굴·분석한 정보를 경기안전대동여지도(앱)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경기도국민안전체험관(재난안전체험 전문 교육시설)이 4월 오산시에 개장할 예정으로 체계적이고 반복적인 체험교육을 통해 도민들의 안전의식과 안전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화재피해자에게 안심서비스를 제공, 사회적약자를 보듬는데 힘쓴다.

화재예방 및 대응, 화재원인 피해조사 수준에 머무른 소방역할을 심리치료와 화재원인에 관한 피해분쟁조정, 민·관협력 복구지원 연계 등까지 확대해 화재피해자 구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사회적 취약계층이 겪는 일상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이음터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최병일 본부장은 “강력한 예방활동 전개와 적극적인 소방 인프라 확충으로 사각지대 없는 재난대비 안전망을 강화하겠다” 며 “특히 화재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를 보듬고, 나아가 소방산업 활성화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