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화성시 동탄신도시~오산시를 잇는 ‘동탄도시철도 트램’ 사업이 드디어 본궤도에 오른다.

화성시·수원시·오산시는 “3월4일 동탄도시철도 건설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수원시~화성시 동탄신도시~오산시를 잇는 ‘동탄도시철도 트램’ 노선도

앞서 2021년 8월 운영계획 및 운영비 재원조달 등의 이유로 재검토 통보를 받은지 7개월 만이다.

화성시는 그동안 행정안전부를 수차례 찾아 트램사업의 이해를 높이면서 전문가 자문, 관계기관 회의, 오산시·수원시(공동추진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021년 12월 사업을 재상정했다.

►화성시 동탄신도시 전경.

이에 따라 동탄도시철도는 수원시 망포~오산시, 화성시 병점~동탄 등 2개 노선으로 2024년 착공해 2027년 12월 개통될 예정이다.

시는 이 사업을 2022년 제1회 추경예산에 편성하고 기본설계를 발주할 계획이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동탄도시철도는 화성시, 오산시, 수원시를 하나로 이으며 지역경제를 견인하게 될 것이다” 며 “오랫동안 기다린 시민들을 위해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탄도시철도는 동탄역(SRT·GTX)을 중심으로 주요 철도를 연결하는 총 34.2㎞ 길이의 내부순환노선으로 높은 고용효과와 함께 친환경 대중교통 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탄트램은 설계와 건설 및 운영은 화성시가 주관하고 오산시와 수원시가 공조하는 방식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향후 수원~동탄~오산간 트램이 건설되면 SRT, GTX-A노선, 인덕원선과 연계·환승을 통해 시민들이 서울 강남, 사당 접근성과 출·퇴근 교통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동탄도시철도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만큼 2024년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며 “아울러 2027년 트램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경기도-화성시-수원시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인 협조 및 행정지원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