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기흥구 보정·신갈·마북동 일원 275만㎡(83만평)에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이 100%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된다.

경기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이하 GH), 용인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100% 공영개발이다.경기도-용인시-경기주택도시공사-용인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이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 2023년 하반기부터 부지조성에 나설 전망이다.

도는 “용인시가 최근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에 따른 용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완료, 3월16일 개발계획 수립을 고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구상도.

이들 4개 기관은 앞서 2019년 5월 GTX(광역급행철도) 기반의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도시 조성을 위해 공동사업시행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 사업을 추진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는 총 사업비 6조2천851억원을 투자, 용인시 기흥구 보정·마북·신갈동 일원 275만7천186㎡에 조성된다.

먼저 약 1만호 규모로 원주민 재정착과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단독주택, 분양·임대형 공동주택, 주상복합 등 다양한 유형의 주택용지를 계획했다.

또 지역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체 면적의 약 16%를 산업용지(44만㎡)로 지정했다.

이 가운데 27만㎡는 취득‧재산세 감면혜택이 주어지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첨단업종의 기업유치기반을 마련했다.

역세권 주변은 복합환승센터와 연계된 복합용지(14만㎡)를 계획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도심 중심부에 복합시설(주거·업무·상업·문화 등)을 쉽게 접근하는 대중교통 지향형 개발(Transit Oriented Development)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구역내 산림을 복원하고 중앙공원(플랫폼 파크)과 도심을 연결하는 녹지를 배치, 주거 만족도가 높은 친환경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들 공동사업시행자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계획 수립이 완료됨에 따라 2022년 하반기 손실보상 협의 및 실시계획 인가에 이어 2023년 하반기부터 부지조성에 나설 예정이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향후 차별화된 실시계획 수립으로 도시경쟁력을 더욱 강화, 4차 산업시대를 선도하는 모델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군기 용인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플랫폼시티의 추진과정과 개발계획, 광역교통개선대책(안)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백군기 시장이 언론 브리핑에서 사업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백군기 시장은 “이 사업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와 함께 용인의 100년을 이끌어 나갈 핵심사업이다” 며 “앞으로 시민들에게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광역교통망 등 기반시설과 양질의 주택, 산업용지 등이 적기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개발계획에 따른 관계도서 등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 플랫폼시티과(전화 324-2861~4),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사업단(전화 8019-8431, 8433~4), 용인도시공사 플랫폼시티팀(전화 330-3961, 3975)에서 14일간 열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