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고양시 일산전통시장, 광주시 경안시장 등 13곳을 ‘2022년도 전통시장 특성화 공모사업’ 신규 사업 대상지로 선정, 총 사업비 35억원을 들여 지역경제 살리기에 주춧돌로 만들 계획이다”고 3월2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통시장을 시장별로 특성을 살린 종합지원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내 전통시장 및 상점가를 대상으로 앞서 1월 1차 공모 2월 2차 공모를 진행한 뒤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의위원회에서 서류심사, 현장평가, 발표평가 등을 진행했다.

효과성, 추진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 10곳과 경기도형 혁신시장 3곳을 각각 지원대상으로 선정했다.

먼저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은 시장 1곳당 2억원을 들여 전통시장 유휴공간에 지역내 다양한 주체들이 누구나 판매자로 참여하는 지역커뮤니티형 마켓을 조성한다.

이천 예스파크상점가, 안산 안산시민시장, 수원 구매탄시장, 과천 제일쇼핑시장, 군포 역전시장, 광주 경안시장, 고양 덕이동패션1번가, 안성 안성맞춤시장, 양평 양동쌍학시장, 가평 청평여울시장 10곳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들 사업 대상지는 홍보·마케팅, 문화공연, 판매대 및 부스 설치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하고 공유마켓 전담 매니저를 통해 원활한 사업 운영을 돕는다.

또 ‘경기도형 혁신시장’은 불편·낙후의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상인조직 역량을 높여 ‘가고 싶은 전통시장’을 만드는 것으로  수원 북수원시장, 가평 설악눈메골시장, 고양 일산전통시장 3곳이 선정됐다.

이들 시장은 1곳당 5억원을 들여 특화상품·서비스·관광자원 등 전통시장 특화 요소를 발굴·개발하고 서비스 혁신 및 환경개선 지원 등을 통해 자생력 제고를 도울 계획이다.

조장석 소상공인과장은 “지역특색을 살려 골목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시장과 상점가들을 대상지로 중점 선정했다” 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전략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현재 전통시장 특성화 공모사업 가운데 하나로 ‘경기도 우수시장 육성사업’ 공모를 3월7일~31일까지 진행중이다.

이 사업은 시장 1곳당 10억원을 들여 전통시장의 특화요소 발굴·지원을 통해 전국 대표시장으로 성장을 지원하는데 공모 및 심의를 통해 최종 1곳을 대상지로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