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인천공항 편의점에서 지갑없이 결재하는 ‘페이스 페이(Face pay)가 도입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3월25일 회의실에서 신한카드(사장 임영진)와 공항 식음매장 얼굴인식 결제시스템 ‘페이스페이(Face pay)’ 시범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은 류진형 공사 운영본부장, 유태현 신한카드 디지털퍼스트(First) 본부장, 양사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류진형 운영본부장(왼쪽)과 유태현 본부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페이스 페이(Face pay)는 사용자의 생체(얼굴)정보와 신용카드 결제정보를 연동, 제휴 가맹점에서 안면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로 2021년 한양대학교 편의점 매장에서 국내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협약에 따라 공사는 신한카드와 함께 공항 혼잡시 결제 신속성이 요구되는 편의점 업종에 우선 ‘페이스페이(PacePay) 결제 시스템’ 시범도입을 추진한다.

올해 상반기까지 인천공항 일부 편의점 매장(T1 1개소/T2 2개소)에 시스템을 도입, 시범운영에 나서는데 결과에 따라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공사는 코로나19로 선호도가 높아지는 비대면‧비접촉 등 ‘언택트 트렌드’를 공항 식음매장 운영에 적극 도입, 여객편의를 증진하고 매장혼잡도를 완화하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본격적인 여객수요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

2021년 5월 공항 식음매장에서 공항 도착전 또는 매장 테이블에서 비대면으로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 주문 서비스’를 개시하고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유태현 디지털퍼스트(First) 본부장은 “대한민국 하늘관문 인천공항에 신한 페이스페이(FacePay) 결제 시스템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 앞으로 인천공항과 다양한 결제 핀테크 사업모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류진형 운영본부장은 “정부의 코로나19 해외입국자 자가격리 면제조치 등으로 본격적인 여객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만큼 변화하는 트렌드에 부합하는 신규 서비스를 적극 도입, 여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