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구축되는 ‘스마트 보안검색장’을 이용하는 여객들은 출국시 노트북이나 액체류 등을 별도로 꺼내는 불편없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게 될 전망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최첨단 보안검색 장비에 기반한 ‘스마트 보안검색장’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보안검색장은 여객 및 휴대물품 검색, 폭발물 탐지, 위험물 판독 등 출국검색 프로세스 모든 과정에 최첨단 기술을 접목해 보안성 및 효율성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여객경험을 제공하는 미래형 보안검색장이다.

►공항 보안검색요원이 ‘스마트 보안검색장’에 도입되는 장비로 보안검색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사는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3번 출국장에 9월 중순까지 ‘스마트 보안검색장’을 우선적으로 구축, 시범운영하고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도입을 확대해 2025년까지 제1,2여객터미널 모든 출국 및 환승장을 스마트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보안검색장은 승객 신체검색을 위한 원형검색장비, 휴대물품 검색을 위한 CT X-ray, ATRS(Auto Tray Return System, 자동바구니회송시스템) 등 최첨단 장비가 도입되고 휴대물품 판독방식은 검색대별 개별판독에서 별도장소에서 통합판독방식으로 일원화 된다.

원형검색장비는 기존 문형금속탐지기가 금속물질만 탐지에 비해 밀리미터파를 활용, 비금속물질까지 탐지 가능한 장비로 검색시간은 단축하고 보안성은 높다.

국내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최초로 도입·운영중이다.

인천공항에 최초로 도입되는 CT X-ray 장비는 휴대물품을 3D로 스캔, 표출해주는 장비로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별도로 꺼내지 않아도 정밀검색이 가능하다.

또 폭발물을 자동으로 탐지하는 기능을 갖춰 기존 검색장비 대비 보안수준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ATRS(Auto Tray Return System)는 휴대물품 검색에 사용되는 바구니를 자동으로 회수해 살균 뒤 배부하는 시스템이다.

다수의 승객이 동시에 휴대물품을 검색장비에 투입, 대기시간이 단축된다.

기존에는 앞 승객 보안검색이 완료될 때까지 차례를 기다려야 했으나, 앞으로는 물품투입을 마친 승객이 먼저 보안검색을 받을 수 있다.

김경욱 사장은 “차세대 스마트 보안검색장을 선제적으로 구축, 항공수요 회복에 대비해 여객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며 “앞으로안전을 공항운영 최우선 가치에 두고 무결점 보안체계 구축 등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글로벌 시장에서 인천공항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