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부천시는 ‘2023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Bucheon Diaspora Literary Award·이하 문학상)’ 수상작 선정에 따른 후보작을 추천받는다.

►‘2023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Bucheon Diaspora Literary Award·)’ 포스터.

디아스포라(Diaspora)는 그리스어(διασπορά)로 ‘흩어진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타의로 내쫓김에서 자유로운 떠돎에 이르기까지 민족·지역적 정체성을 넘어 살던 장소를 벗어나 어디든 뿌리를 내려 삶의 터전을 확장해 나간 인류의 활동​을 총칭한다.

►2021 작가 토크 콘서트 장면.

문학상은 이들의 이야기를 문학으로 승화시킨 작품을 찾는 국제문학상이다.

후보작은 자천(自薦)과 절판된 작품을 제외하고 한국어나 영어로 출판된 현존 작가의 디아스포라 주제 장편소설이면 누구나 좋아하는 작품 1편을 추천할 수 있다.

추천자는 후보작 추천서를 작성, 5월23일~7월8일까지 문학상 공식 홈페이지(https://www.budilia.or.kr→작품추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행사 스케치.

접수된 작품은 학계 및 문학계 전문가로 구성한 추천위원회와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수상작을 집필한 작가와 번역가는 상패와 함께 부상으로 상금(작가 5천만원, 번역가 1천만원)이 수여된다.

►2021 수상작 및 상패.

시상식은 2023년 10월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학상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아울러 시는 대중에게 생소한 ‘디아스포라’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누구나 쉽고 재밌게 접하는 숏폼 콘텐츠와 스낵컬처 시리즈 등을 문학상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에 게시하고 있다.

제1회 문학상 수상작 <자유로운 삶>의 하진 작가는 “이 상은 상징적 의미가 있다. 본질적으로 우리는 모두 디아스포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의 집을 짓고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기 위해 다른 곳으로 가야 한다” 며 “저는 정말 진심으로 이 상을 받아 감사하다. 이 상은 정말 독특하고 상징적 의미를 지닌 상이다”고 문학상 의미를 평가했다.

►2021 시상식.

한편 ‘2022 부천디아스포라문학상’은 심사위원회 심사(본심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7월 최종 후보작(shortlist)을 공개하고 10월에 수상작 발표와 함께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